누군가한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지금까지 나의 피임 여정(?)을 공유해볼까 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말이야~!
1. 처음엔 콘돔만 썼어!
콘돔이 제일 접근성이 좋고 보편적이기도 하지만, 성병도 예방된다는 거 자기들도 잘 알거야. 일반 콘돔 아무거나 쓰다가 초박형 써보니까 확실히 다르더라ㅋㅋ 하지만 이것도 개인차가 있어서 뭘 쓰든 비슷하다고 느끼는 자기들도 많을 수도?
🥰추천템🥰
- 사가미 오리지널: 일단 정말 얇고 열전도율이 높은 게 최대 장점이야. 그리고 라텍스 냄새를 안좋아하는데 폴리우레탄 소재라 손에 냄새가 안 남아서 좋았어! 대신 신축성은 좀 떨어지는 편이야.
- Skyn: 많이들 추천하더라구! 이것도 라텍스 콘돔이 아닌 걸로 아는데 난 써보진 않았어.
😈비추템😈
- 난 돌기형 콘돔이 좋기보단 아프더라ㅠ 빨리 건조해지는 느낌도 받았어.
- 혹시 파란색 콘돔 써본 자기 있어?ㅋㅋㅋㅋ 정말 징그러워...
2. 피임약
총 기간 1년 반 정도 사용한 방법이야.
사람마다 맞는 성분이나 부작용이 달라서 지금으로선 스스로 실험(?)해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아쉬워ㅠ
🥰장점🥰
약을 직접 챙겨먹으니까 뭔가 더 안심되는 느낌이 있어. 그만두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그만두면 되고!
그리고 난 생각보다 약 챙겨먹는 게 힘들진 않았어. 약이 보통 작으니까 삼키기도 편했거든.
😈부작용😈
- 내가 겪은 부작용은 우울감, 부정출혈 정도? 우울감은 약 부작용이 맞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말이야ㅎㅎㅠ
- 부득이하게 약 잠깐 바꿨었는데 부작용은 없었어!
💗팁&참고💗
- 시간 맞춰 먹는 게 중요해서 나는 매일 밤 10시에 알람 맞추고, 리마인더 앱도 사용했어! 내가 쓴 앱은 사진 첨부할게
- 내가 주로 복용한 건 에이리스, 라니아, 다온이랑 동일 성분의 약이야. (Levonorgestrel 0.1mg / Ethinyl estradiol 0.02mg) 두 달 정도는 센스리베를 복용했어. (Gestodene 0.075mg / Ethinyl estradiol 0.02mg)
3. 미레나(호르몬 iud)
내가 지금까지 쓰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추천하는 방법이야!
🥰장점🥰
- 한번 하면 몇 년동안 신경 안 써도 됨
- 과학적으로 증명된 높은 피임률
- 무엇보다 나는 거의 무월경이 됐어~! 가끔 부정출혈이 있지만 정말정말 편하고 좋아.
😈부작용😈
- 시술 때 심한 생리통 정도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거..
- 시술 당일부터 한 사흘간은 생리통 심할 때처럼 아팠어.
- 안정되기 전 3-4개월정도는 불규칙한 부정출혈과 생리통같은 통증을 겪었어.
✨️추가적인 팁(?)✨️
혹시 이 글 읽는 자기 중에 영미권 유학생들 있을까? 나는 유학할 때 학교 보건소에서 피임약 처방받고 iud시술도 학교에서 받았는데 모든 게 다 무료였어! 또 가다실도 무료여서 다 맞고 왔어.
알아보기 쉽지 않으니까 잘 모르는 분이 많은데 여성 건강 쪽은 학생 보험으로 완전 지원되는 게 많더라구. 혹시 이것도 누군가에게 도움 될까 해서 적어봐!
내가 쓴 앱은 피임약 리마인더 앱은 이건데 아무거나 써도 될 듯! 난 이 앱이 깔끔하고 편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