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잘못한건지 봐주라
낼 남친이 자기집 빈다고 오라했는데(서로 평소에 서로집 가고싶어함) 남친이 자기 안 씻어도 되냐고 그러길래(안씻고온적처음아님) 양치는 할 거지? 세수는? 이러니까 양치는 당연히 하고 세수는 모르겠대 그래서 내가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이제 나 만나는데 세수도 안 하는 거야?( 솔직히 난 안 씻는 거 이제 내가 너무 편해서 나한테 잘보이고싶지도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에도 좀 그랬어서 이 말 했어) 이러니까 귀찮다는 거야 근데 난 귀찮다 라는 말에 확 꽂혀서 기분이 확 상해버려서 방금 그 말은 좀 기분이 안 좋다 이러니까 남친이 역으로 어이없어 하면서 아니 너가 우리집 오는건데 나한테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니야? 이러는데 누가 잘못한거야? 고마우면 안 서운해야 되는거야? 여기서 고맙고 말고가 왜 나오는지 난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