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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1.11.04

너무 울고싶어서 다시 왔어. 넋두리니까 불편하면 넘어가줘.

나는 가족이 가족이 아니어서 언제나 가족을 찾는데.
그게 친구든 무엇이든.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니까. 그렇게 품었다가 배신당하거나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어서 결국 혼자 실망하고.
정말 좋은친구가 있지만 그 친구에겐 이미 가족이 있고.
혼자라는 외로움, 서러움이 너무 크다.
가장 찾기 쉬운 가족의 형태는 연인관계. 그것도 수없이 데였다. 먼저 좋아한다 해놓고 뒤틀려있는 감정. 몸만 탐하는 인간들.
지긋지긋했다.
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엔 서로 좋아하면서도, 아픈 나를 나을 때까지 지켜보는게 괴로워서 함께있어줄수 없다고 했다.
수없이 울었다. 울고. 함께했던 추억. 소중한 기억이 지워지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그리고 나는 몇달 뒤에 그 사람이 새 사람을 만난다는 글을 보고 또 눈물을 쏟았다. 잊은줄 알았는데.
내가 아프지만 않았더라면. 그랬더라면 좋았을텐데.
수없이 죽고 싶었고 죽고 싶다.
하지만 죽을 수 없다. 난 사실 죽고 싶은 게 아니니까.
그래도 드디어 좋은사람을 잡았다 생각했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나를 많이 좋아하지만 사랑하진 않는다. 거짓으로라도 사랑을 말할 수 없다고 한다. 모든게 처음이니까 그 사람은. 사귀는 사람은 내가 처음이니까.
그래도. 그래도 날 사랑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일했나보다. 이번엔 가족이 생길 줄 알았는데 안일했나보다.
너무 슬프고 서럽다. 나도 진짜 계속 같이 있어줄 수 있는 서로 기댈 수 있는 내 편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너무 어렵다.
친구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요즘 바쁘니까 들어주기 힘들겠지. 그러니 여기에 적어본다.
정말 온갖 힘을 다해 살아가는데. 왜. 자꾸만 이러는 걸까. 너무 아파.... 아프기 싫어. 슬프기 싫어......... 좋은사람 찾기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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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포동포동 숫자들

    사랑받기 위해서 항상 상대의 주변에소 불안해하고 힘들어했던 과거가 느껴지는거 같아서 마음이아프다.. 날 사랑해줄 사람말구 자기가 사랑할수있는 상대를 찾아보는건 어떨까.. 이사람이라면 날 사랑해줄까 ? 이렇게하면 누굴만나도 확신받기어렵고 항상 어떤형태로든 나에대한 사랑을 확인하기위해 안절부절할거야 ... 덕후라든지 팬이라든지 뭔가에 몰두한 사람들 보면 되게 행복해보이고 본인이 행복할수있는방법을 잘알고있잖아 일방적인 애정의 표현과 사랑을 쏟지만 그상황이 즐겁고 표정도 밝아지고 .. 난 사랑도 같다고생각해 잔소리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힘이됬음 좋겠다 힘내 자기야...

    2021.11.0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상대에게 수없이 사랑을 퍼줬어. 덕질도 해보고 뭣도 해보았지만.... 그런 게 내게 충족감을 주지는 않더라. 이번에도 내가 좋아서 고백한거긴한데. 서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발전하길 바랐어. 응. 그러길 바랐어.... 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지만. 비틀린 사랑을 받고 자랐지만 어떻게 하는 게 바른 사랑인지, 사랑을 퍼주는 방법을 알아. 이젠 지쳐있을 뿐이야.

      2021.1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많이 힘들고 지쳐보인다.. 힘내라는 말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정말 힘냈으면 좋겠어

    2021.11.04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응.. 고마워 자기.

      2021.1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나도.. 가지고 싶어 그런 사람.. 근데 나도 그런 사랑을 못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2021.11.05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는 줄 줄 안다는게 아이러니네. 제대로 된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했는데. 그래도 사랑을 많이 퍼주고 다녔는데 아직도 나는 밑빠진 독이야. 너무 외롭다.

      2021.11.05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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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정말 슬프고 마음이 아파 연인이든 친구든 가족이든 내가 살면서 보낸 시간들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을 담은 책이었어 그때의 감정들을 나도 같이 느끼는 기분이야 나도 아직 어린 나이지만 지금 남친 처음 만났을 때 어렸을 때의 소중한 친구들이 생각이 나서 괜히 마음이 아리면서도 그리웠어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아프네꽃다발을 보고 갑자기 생각 나서 주절주절 써보는 🥲 헤어지고 2달이나 지나서 마음이 아프거나 이전처럼 눈물이나거나 그런건 아니야 그냥 그 친구 졸업할 시기가 되니까 생각이 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봐 우리는 대학교 2,3학년때부터 3년 가까이 만났어 동아리 사수 부사수로 만났고 정말 자만추의 정석이었다? 3년동안 싸우고 화해한적도 수없이 많았지만 그래도 정말 예쁜 시간들을 보냈어 마지막 1년은 내가 취업이 된 상태/ 동갑이라 그 친구는 대학교 막학기인 상태라 장거리였는데도 서로 노력하면서 만났구 배울점이 많은 친구라 평소 서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하고 막연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작년 12월에 이별하게 되었어 이유는 결론적으로 서로 그리는 미래가 달라서야 나는 유학까지 생각할정도로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컸고 그친구는 함께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했어 둘 다 서로의 방향을 강요할 수 없으니 나는 잠시 떨어진다해도 함께하는 방향을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힘들어질 것이 분명한 미래 앞에서 끝까지 함께하긴 힘들다고 생각했나봐 진짜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으로는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았지만 그 친구의 선택이 그러하니 나는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 하루만에 3년이 사라진 느낌이라 공허했는데 한달 정도 지난 뒤에 생각해보니 3년의 추억이 너무 아름다워서 고맙더라 전화 할 일이 있어서 한달지난 그때즈음 전화했는데, 3시간 통화하면서 우리만 아는 이야기들 나누다가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행복했다고 말하고 마무리했어! 오늘 지나가다 꽃다발을 봤는데 그 친구가 너무 생각나서 헛헛하더라! 세상 행복하게 축하해줄 수 있는데 졸업 축하 못해준게 너무 아쉬워! 그래서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서라도 써내려가본다 혹시나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하루 보내 :-) 나 저 글쓴이인데.. 어제 헤어졌어 만나서 얘기해봤는데 자기는 일 다 하고 자기 챙기고 나를 보러 가는 그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고 서서히 귀찮아졌다더라 그리고 내 눈에 열정이 안 보였대 내 일이랑 삶에 대한 열정이 그래서 남자친구가 생각하는 서로 할 일 하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런 연애가 아니었나봐 그래서 점점 나한테 마음이 없어졌대 그저께까지만 해도 놀러갈 약속 상대방이 먼저 잡고 손잡고 팔짱끼고 애정 표현하고 나한테 플러팅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하고 정말 그대로였는데 난 진짜 사랑한다고 말한 그 눈빛에서 진심을 봤는디 진짜 한 순간에 다른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타났더라 저 글에 쓴 말처럼 내가 더 나은 사람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겠다 내 스스로를 1순위로 두겠다 그러니까 인연을 끊지 말고 연락을 조금 덜 하면서 각자 인생 살면서 만나보자 했는데 계속 고개만 젓더라 그건 아닌 것 같대 연애는 우리 둘이 하는 건데 자기 마음이 이미 다 뜬 걸 어떡하냐고 했어 나랑 만나는 게 지칠 때마다 마음 속에서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을 접고 접고... 그러고 있었는데 그저께 뭔가 박이 터지듯 그 사람이 접어온 마음이 다 터져버린 것 같아 그사람은 내가 그사람을 1순위로 두지 않고 내 스스로가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잔소리도 하고 진지하게 미래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는데 나는 그때마다 너무 스트레스, 훈수로 받아들여지더라 거기서 그사람은 개선의 여지를 못 본 것 같아 자신의 마음이든 내 인생이든... 이런 나랑 함께 쭉 한다면 1순위인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컸었던 것 같아 근데 또 나는 그냥 그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삶에 임하는 사람이니까 나를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했었겠지 아마 우리 둘이 절대 맞출 수 없다는 생각을 했을까 우리 둘은 너무 달라. 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어 너가 혼자 준비하고 아무 전조 없이 혼자 생각한 결론을 내려서 나한테 통보한 거니까 난 당연히 너무나도 갑작스러웠으니꺼 나한테도 정리할 기회를 좀 달라고 그래서 다음주에 한 번 더 얼굴 보고 이야기하기로 했고 난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아예 못 볼 수는 없는 사람이라 이전과는 전혀 딴판인 그 사람을 종종 만난다면 좀 받아들여질 것 같아 내가 사랑했고 나를 사랑해줬던 그 사람은 죽었다고 생각하니까 날 사랑하지 않는 그 사람을 계속 보면서 정리도 하고 받아들이기도 하고 편안해질 수 있을 것 같더라 그 사람도 그랬어 내가 차분하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잡으니까 그럼 친구로 지내도 되지 않냐는 말을 했어 이건 나를 배려해서, 아직 그사람을 사랑하는 나를 생각해서 해준 말일까 아니면 진심일까 마지막에 내가 데려다주면서 한 번만 안아달라고 했는데 그건 안되겠다면서 그건 아닌 것 같대 집에 혼자 가고 싶으니까 지금 너도 집에 가줬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 하루아침에.. 정말 하루아침에 모든 게 사라져버렸어 몽땅 바뀌었어 아무리 가면을 잘 쓰고 그랬다지만 이렇게 싸늘하고 돌같은 마음과 얼굴을 그동안 대체 어떻게 숨겼는지 대단하기도 하고 솔직히 그냥 내가 교통사고 당한 것 같아 내가 처음보는 너무나도 차가운 얼굴이었어 친구랑 전화하면서 상담도 하고 앞으로 힘들겠지?이런 말도 하면서 사실 어느정도의 입장 정리는 됐어 나의 마음도 알겠고 그사람 마음도 알겠고 이제 우리 둘은 만날 수 없다는 것도 알겠고.. 그래서 이별하고 나서 일단 살을 많이 빼보려고 아주 많이 누가봐도 달라질 때까지 그리고 내 일을 열심히 할 거야 내 스스로 뿌듯할 만큼 그사람보다 더 열심히 바쁘게 살아보려고 그러면 이 이별에서 배우는 게 있겠지 그사람도 헤어지자고 하는 상황에서 그러더라 우리가 이렇게 됐지만 너가 말한 거는 꼭 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 발전한다는 그 행동을 꼭 했으면 좋겠대 나에대한 인간적인 정이 떨어진 건 아닌 것 같지? 솔직히 지금은 좀 벙쪄서.. 그냥.. 모르겠다 입에 음식이 전혀 안 들어가네 좀 많이 충격이고 마음이 아픈데 어안이 벙벙해 진짜 이사람이랑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을 매일했고, 서로 결혼하면 어떻게 살자 얘기하면서 미래를 꿈꾸다가 어느순간부터 그사람이 나를 예전만큼 좋아하지 않는구나를 느끼면서 결국 헤어졌어. 그냥 연애를 하면서도 허전하고 외롭고 뭔가 채워지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나서 다른 사람을 몇번 만나봤는데 자꾸 그사람이랑 비교하게 되고 내 마음에 딱 들지 않아서 연애보다는 내 삶에 집중하자 싶어졌어 그러다 나랑 가치관도 비슷하고 바른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서 좀 오래 알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분이 바로 고백을 하더라고.. 엄청 좋다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좋은사람같다, 이런 사람이랑 결혼할 여자는 행복하겠다 정도의 마음이었는데 진지하게 만나보자는 말에 고민하다 알겠다고 했어. 근데 나는 아직 그사람에 대한 신뢰가 쌓이지 않았고, 그래서 솔직한 내 생각 같은걸 표현하는게 조금 어려워. 나는 그사람을 더 오래 지켜보면서 알아가고 싶었는데 내 속도에 맞지 않아서 지금 더 벽을 두는 것 같기도 해 사람 대 사람으로는 되게 좋았는데 막상 사귀는 사이가 되니까 재고 따지는게 생기고, 단점들이 계속 눈에 보이고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거야. 그걸 그 사람도 느꼈는지 자기랑 정말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이긴 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나도 내마음을 잘 모르겠다, 솔직하게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은 있는데 아직까지 확신은 없다고 이야기를 했고, 더 고민해보고 얘기해보기로 했어. 그냥 지금 내 상황을 적어보면서 든 생각은, 내가 그렇게 사랑하고 그 사랑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했던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지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또 이렇게 마음을 줬는데 그 끝이 결국은 헤어짐일까봐 그게 무서운 것 같네ㅎ 이런 마음으로 내가 누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금 이사람한테도 내가 떳떳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냥 확신이 없는 관계를 놓는게 맞는걸까? 진지하게 만날거면 회피하지말고 대화를 해보자는데 지금 당장은 그게 너무 어려운 것 같아 아직 다른사람을 만날만큼 내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걸까? 서른이 되니까 괜히 마지막 연애가 될 것 같고, 결혼을 생각하게 되니까 더 어렵고 그렇다ㅠㅠ짝사랑 끝났다.. 되게 헛헛하지만 눈물이 나진않네 나한테 관심을 표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땐 나도 마음이 크지 않았고 왜 나한테 주말에 만나자고 하지? 싶어서 그냥 모른척 했는데.. 그 뒤로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나도 좋아하게 됐거든 근데 표현 못하다가 결국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가버렸네.. 나한테 하던 행동들 그대로 하고 있더라.. 옆에서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지만 보내주는 게 맞겠지.. 슬프지만 앞으로 나아가야지.. 짝사랑 끝난거 말할 곳이 없어서 자기들한테 주저리 주저리 해봐.. 조금 슬프다.
Geukrak
Geukr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