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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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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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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운한 게 많아지는 거 같아서 걱정이다ㅜ

남친 만난지 2년정도 됐는데 내가 평소에도 친해지고싶거나 친한사람한테 선물 되게 퍼주는 편이거든
이게 이 사람한테 필요할 거 같거나 내가 이 사람이 이걸 쓰는 걸 직접 보고싶으면 주는 거 같아(여자는 화장품이나 악세서리, 남자는 운동용 제품이나 전자기기 등등)
나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좋은 반응 나오면 좋지만, 진짜로 반응 그냥 평범해도 그 사람이 그거 쓰는 것만 봐도 만족스럽거든..ㅋㅋ

근데 최근에 남친한테 옷 2개랑 테니스가방을 선물해 줬는데 반응이 누가봐도 가방을 훨씬 좋아하는 거야ㅋㅋㅋ 그거까진 웃고 말았어
그러다 어제 가방 얘기 나와서 "근데 티랑 가방이랑 반응 차이 너무 나더라ㅋㅋㅋ" 이렇게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내가 원래 이런 거 받았을 때 표현을 잘 못하기도 하고 그때 당시에는 놀라가지고 무슨 반응해야 될지 몰랐어서 더 그래보였던 거 같다. 그리고 가방은 좀 일부러 크게 반응한 거였다" 이렇게 말하더라구

거기서 자기가 자기입으로 가방은 억텐한거다 라고 하니까 너무 맥빠지는 느낌ㅋㅋㅋ나서... 생리 직전이라 내가 그냥 넘어갈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 같기도하고.. 쩝
난 그냥 가방은 진짜 내가 진짜 필요한 거였어서 그랬다 뭐 이렇게 얘기하는 걸 생각했는데ㅠㅠㅋㅋ

선물받은 사람들도 다 주는 사람 생각해서 억지로 반응 더 크게하는 거 알고, 그거 알고있으니까 더 신경 안 쓰는 건데 본인입으로 억텐이었다고 들으니까 좀 느낌이 달라서 어제 얘기하고 잤어ㅋㅋㅋ 말하면서도 나 좀 피곤한스타일 같다 싶어가지고 현타도 옴... 근데 또 그걸 굳이 그렇게 말을 했어야하나 싶기도하고 에휴 나도 내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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