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랐던게 일단 자기 욕구가 우선이라는게 너무 느껴진다… 자기가 옛날에 힘들었던 부분하고 비슷하게 느껴질텐데 너무 힘들겠네. 난 일단 동성이든 이성이든 나를 욕구처리 도구로 생각한다면, 그게 일방적인거라면 이상적인 연인 관계는 아닌것같아. 마음 잘 추스리고 더 아껴줄 수 있는 사람 만나자 ㅠㅠ

내 남치니도 자주 비슷한 말 해. 그런데 내 남치니의 고맙다라는 뜻은 내가 과거에 이런 경험이 있는데도 자신을 믿고 이런 것을 해줘서 고맙다였어. 자기님의 남친과는 조금 다른 경우같지만.. 나는 남친이가 진짜로 자기님한테 고맙다고 느낀 거 아닐까 싶어..

나라면 봐주고넘어간다에 가깝지만 상대가 자기의 어떤 성적인 불편함을 꼭 이해햇으면좋겟다 그리고 그런 의도로 말 하지않앗더라도 그말자체가 자기한테 큰 상처고 충격이라는거 꼭 알아야만하고 그리고 지금도 괜찮아졋다고 지레짐작하게 넘어가지않앗음좋겟어 결국에는 대화밖에답이없지.. 나도 정신적 문제로 병원다녓엇고 급발진버튼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해해 나는 남친한테 이해할필요도없고 니가 이해할수도 없는 사항이니 니가 나를 좋아한다면 계속만나고싶다면 그냥 너는그렇구나그런사람이구나 받아들이고 인정하라햇어 바꿔야하고 바껴야 내가 더좋아지겟지만 당장 남이 뭐라한다고 바뀔수가 없는부분이잖아?

욕구 해방 뭐?? 아니 두번째는 자기가 성관계에 양보해준 부분이 고맙다고 이해하고 넘어가보겠는데(이것도 콩깍지 뇌절이지만) 첫번째는 ㄹㅇ 뇌정지 온다 해방ㅇㅈㄹ왜 정자광복절로 지정해서 대대손손 기념하지 뭔 개같은 소리야 연인끼리 성욕 레벨이 안맞을수있지 보챌수있지 근데 저건 자기를 여자친구로서 보챈게 아니라.....뭐라 해야 하니.....자기가 더 잘 알지?

설령 진짜로 욕구 해방이었더라도 해도될말이 있고 안해야할 말이 있는데 이건 안해야할말에 해당되는거같아 좀 좋아하는 자위기구 같았다는 자기말 진짜 무슨말인지 알거같아 다른 사람이야 어쨋든 자기가 그말로 인해 상처받았고 더 못하겠다고 느꼈으면 충분히 헤어질 사유가 된다고 생각해 사귀는 사람이 이성이든 동성이든 이해할 수 없는건 이해해주지말자

나 글 길어서 패스하고 후자로 투표만 했는데 글 읽어보니까 너무 아니다.. 앞뒤맥락으로 봤을 때 사과 진정성 의심되고..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론 나올수 없는 발언인데? 나는 ‘너무 사랑해서 하고 싶었고, 너랑해서 좋고 자유로워진 기분이다’로 이해하고(지금보니 초월번역;) 뭐 진심으로 반성하면 한번은 넘어가주겠거니 생각했는데.. 무슨 ㅁㅊ놈인가 싶네. 절대 예민한거 아니고 이별 사유 충분하다 생각해

진짜 아니야 자기야 헤어지자 자기 이상한 거 아니고 남친이 잡은것도 사랑해서가 아니라 지 욕구해소 해야 하는데 여친없어지니까 잡은거라고 느껴짐... 제발 헤어지자 시간 아깝다

남친이 자기의 과거 경험을 모르는 상황인거지? 자기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첫남친과 첫경험이 엄청 부정적이었거든. 근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걔는 그냥 순수한 욕구에 충실한 애였을 뿐이었어ㅋㅋㅋ 내가 보기엔 자기 남친이 그쪽으로 생각이 없고 해맑은 거 같애. 자기를 무시한다거나 성적 도구로 쉽게 썼다기 보다는 자기와의 관계에서 충실히 즐긴거지. 대신 좀 본인 위주였다는 게 짜증날 뿐. 자기의 경험으로 인해서 남자라는 생물 자체가 마냥 예쁘게 보이기는 어렵겠지만 드물게 만난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번 기회에 가지고 있었던 벽을 깨보는 건 어떨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안되면 마는 거고 하는 마음으로 해봐!

그냥 객관적으로 너무 자기중심적인 사람임. 그런사람옆에 둬봤자 이득되는게 없어보여

욕구에서 해방되니 자유롭다는 진짜 말 그대로 하고 싶은 욕구 배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데 해서 좋다는 것 같아.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먹고 싶은게 있었는데 돈 아끼려고 고민하다가 먹으니까 그 먹고 싶었던 욕구에서 해방되니 좋은..? 그리고 고맙다는 것도 자기가 보채서 했다는거 보면 아마 자기가 그닥 하고 싶은 상태가 아님을 알지만 자기한테 맞춰줘서 고맙다는 것 같고. (데이트할 때 서로 먹고 싶은 게 다른데 맞춰줘서 고마운 것처럼) 남자들이 생각보다 섬세하지 못하고 말이 서툴러. 사실 서툴다기보다 어떤 말에 대해 서로 생각이 달라서 그런거지. 자기가 솔직하게 말했을 땐 그 때 자기의 마음을 알게되고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깨달아서 미안하다고 한 것 같고. 자기가 용서해주니 이제 정말 그 갈등이 끝난 줄 알고 그냥 평소처럼 행동하는 것 같고. 이 글이 일단 자기 입장에서 쓰였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 그 전에는 좋기만 했다는 점에서 남자친구가 원래 그런 사람이면 쎄하거나 눈치를 챘을텐데 그런 게 없었다는 것도 감안하고 + 내 남자친구도 하고 싶을 때 보챌 때도 있고 비슷한 말 할 때 많아서 보통 대다수 남자들의 성적 욕구가 여자들보다 많음을 감안해서 말하는거야. 자기가 과거 힘든 일이 있어서 조금 더 기분이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해. (나도 그랬고) 근데 이렇게 고민하는 거 보면 + 그 전엔 좋기만 했었다는 거 보면 아직 헤어지긴 이르지 않을까? 자기가 너무 상처 받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내 글 읽고 아 남자친구는 이랬던 걸 수도 있겠구나 싶으면 더이상 이 일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지말고 조금 더 만나보고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자기가 상처받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그 때 헤어짐을 재고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자기야!!!! 잘했다 이렇게 또 더 나아가는거야ㅎㅎ 자기도 새해 복 많이 받고 좋은인연 만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