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답답하고 이해도 안돼서 여기에라도 털어놔봐... 내가 통금이 12시거든. 성인인데 통금은 좀 그렇지 않나... 해도 아직 용돈받는 입장이라 군말없이 12시 통금 잘 지키고 있고, 외박도 늦어도 일주일 전엔 미리 말씀드리고 누구랑 어디서 자는지 설득해서 두 달에 한 번 가끔씩 하거든. 근데 오늘 11시 50분쯤에 집에 들어왔는데, 엄마한테 야 너 요즘 정신 못 차리지, 나가서 뭐 살림차렸냐? 이러시는거야... 난 억울해서 12시 넘겨서 들어온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했거든. 니가 그래서 잘했다는거냐, 나가서 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대학교를 다니기만 하고 공부는 안 하는 것 같다... 이런 말들을 들었어... 내가 학교에서 학생회기도 하고 과에서 잘 하는건 아니지만 ㅠㅠ 그래도 10등 안에는 들고 ... 오늘 나가서 떡볶이 먹고 드라마 보면서 놀다가 가루쿡 만들고 집에 왔단 말이야ㅠㅠ 내가 어디가서 사고친 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 이렇게 통제 심한 자기있어?... 나 어떡하지. 집이 너무 숨이 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