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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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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콧대 꺾인썰.. 이랄까 고해성사임..
나는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고 살았거든

그래서 일부러 남자들 꼬셔서 버리는걸 좋아했어
남자들은 여자들 먹버 많이 하니까
반대로 내가 해주겠다 이런 앙갚음 같은 마음도 있었고.. 실제로 내가 먹버도 많이했어

걔네는 나 좋다는데 내가 더 이상 안본다고 한다던지 ㅇㅇ

그래서 난 내가 예쁜 줄 알았거든

근데 최근에 또 어플에서 만난 남자한테 나 예쁨 ㅇㅇ 하고 만났는데

그 남자가 내얼굴을 보더니 헛웃음을 엄청 하더라

너 이쁜여자 본적 없냐고
너 진짜 이쁜줄아냐고
왜이렇게 자신감이 높냐고
쌍수하면 좀 낫겠다고

이렇게 말을 하더라

근데 나도 나 예뻐 ㅋ 그렇게 나간거라
더 막말했을 수도 있는데

좀 많이 자존심 상해서 오늘 하루종일
골골거리는 중..

그래 사실은 나 보통이라는 거 알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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