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왜 나랑 내 남친이 공시 같이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할까? *긴 글 주의

친구는 한 6개월? 전부터 공시 준비하고 있는 상태이고 그때부터 나한테도 공시 같이 준비하자 이런 말들을 했었어

근데 난 공시를 할 마음의 준비라든지 여건(돈..)이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 당시에는 친구한테 “공시 준비 안 한다, 취준만 할 거다”라고 몇 번이나 거절했었어

근데 올해까지 취준 시기가 너무 길어지니까.. 경력이라도 쌓고 싶었어 그래서 원래는 좀 큰 직장에 지원하고 싶었는데 눈을 좀 낮추고 당장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이력서를 넣고, 최합된다면 우선은 1년간 다니면서 (돈을 벌고) 공시를 병행하기로 결정했단 말이야 (그래야 공시 불합돼도 경력은 남으니까 ㅎ..)

남친도 직장생활에 환멸을 느끼던 중이라 같이 공시 준비하자고 내가 말을 했거든 남친도 수긍했어

*참고로 남친이랑 나랑 친구랑 다 같은 과야

그래서 친구한테도 말했는데 그럼 너 남친이랑 준비하겠네..? 라고 서운하다는 듯이 말하는 거지?
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남친이랑 같이 하기야 하겠지만(동거 중이라) 애초에 우리 스터디를 해도 한달에 두번 정도 만나는 거 아니냐고, 매일 만나서 공부할 생각은 없었지 않았냐고 말을 했어
왜냐면 서로 사는 동네가 달라서 좀 멀거든
그랬더니 친구가 그건 그렇지... 라고 말은 하는데 그뒤로 약간 나랑 대화하는데 애가 흥미가 떨어진? 느낌인 거야

얘 왜 이러는 거지..? 원래 자기랑만 공시 준비하기로 했는데 내가 말을 어긴 것도 아니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