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아이돌 비스트..

덕질이라는 개념을 비스트 덕에 알게됐고 시작했는데.

처음이 아직도 기억나는게
뮤직뱅크 미스테리, 뱃걸 데뷔무대를
혈육이랑 거실에서 우연히 보게된거야.

원래같으면 신인 일!절 관심없는데
턱잡고 머리 휘휘 돌리면서
‘넌 정말 미스테리 미스테리’ 하는데
이상하게 내 마음도 감겼음..,,ㅋㅋㅋ

같이 보고있던 혈육한테
‘오~ 노래 중독성있고 멋있지 않아? 잘될것 같아’ 말했던게 기억나네. 나도 머리 휘휘 돌려보곸ㅋㅋ 그 후로 완전히 빠져서
학교 컴퓨터 시간에 몰래 뮤비보고
점심시간에 도서관 컴퓨터로 뮤비보고ㅋㅋㅋㅋ
도서관 청소 당번인 날 개이득! 음방보고..

책상에는 b2st 로고 <- 무조건 그렸어야 함
반 바꿔서 수업할 때 다른 반 뷰티(비스트팬덤 이름)가 책상에 반갑다고 리플달고 가고..

유씨노벨 아는자기..?
유씨노벨엨ㅋㅋ 팬픽에ㅋㅋㅋ 열심히도 봤다지

어릴 땐 돈도 없고.. 너무 어리니까 콘서트를 못갔는데, 내가 사는 지방으로 비스트가 딱! 한번 온적이 있어.
눈 앞에서 쇼크랑 뷰리풀 아름다운 밤이야 부르는 비스트를 보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어
그날 하늘, 바람, 공기, 감정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네.
내가 비스트와 같은 하늘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다니.. 벅차오르는 기분이었지ㅎㅎ

이벤트를 기회로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니까 기분 되게 좋다.. 아무걱정 없이 순수하게 누굴 좋아할 수 있던 그 시절의 기억이 정말 소중한 것 같아 행복해지네!

혹시 아직 썰 이벤트 참여안한 자기 있으면 꼭 올려봐! 떠올리면서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