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전공은 이공계지만
패션이 너무 좋이서 패션디자인을 같이 공부해
학원도 다니고 나름 패션블로그도 유명하고
좋아하는 브랜드 디자이너와도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어(그분이 먼저 블로그 통해서 연락 주셨음!)
당연히 취업은 패션쪽으로 할 생각이고
근데 요새 소재고갈도 너무 심하고
방향성을 잃어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데
남자친구가 약간 자기 잘난맛에 사는 그런 스타일이거든
걔는 디자인이나 예체능이랑은 정말 거리가 멀어
옷에도 관심 없고 그림그리고 그러는 애도 아니야
구냥 흔한 문과 대학생
근데 요즘 자꾸 나한테
자기가 나보다 그림을 잘 그리니까
패션스케치 하는법 가르쳐주겠다거나
자기도 패션디자인 하면 잘할거같은데 그거나 해볼까? 이런 말을 해
또 자기는 사주가 예술가적 사주라서
패션디자인 하면 너보다 빨리 성공해서 너를 잘 이끌어줄수있을거라고
이런적도 있거든?
이게 뭔가모르게 쎄하고 짜증나는데 내가 예민한걸까?ㅠㅠ
그냥 단순히 연인이 좋아하는 걸 같이 하거나
같은 직무에서 일하고싶다 이런 느낌이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