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이야기 어디가서 할 수도, 할때도 없고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내봤어
남자친구랑 게임에서 알게 됐어 이야기하다보니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대화가 너무 잘 통하고 재밌고 좋았어
난 성격이 무조건 말해야 하는 성격인데 이 사람 만나면서 좀 내 감정을 숨기게 되더라 잘보이고 싶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쪼잔해 보일까봐 질투나도 안그런척 하고 그랬어 그러다보니 혼자 끙끙 거리기도 했어
남자친구는 게임을 지는걸 되게 싫어해 분명 처음 알게 됐을땐 그런걸 드러내지 않아서 전혀 몰랐는데 언젠가부터 드러내기 시작 했고, 자기는 지는 게임을 죽어도 하기 싫다고 그러더라 나는 이 게임 시작 한지 얼마 안됐거든. 그래서 잘 못해 .. 기존에 자기가 했던 인물들 하고 게임 하고싶다고 지는 게임 더 이상 안한다고 그러면서부터 혼자 게임을 하게 됐어 난.
혼자 하루에도 몇판 그게 일주일에 몇십판 쌓이고 그게 또 쌓여서 몇백판이 되었어.
남자친구를 게임에서 만나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들 하고 게임 하는게 왜이리 싫은지 모르겠어.. 그래서 막 질투나 하고 질투하고 티내고 그걸 몇번 그랬더니 듣기싫고 너무 숨막힌데
자기는 게임 하면서 사람들하고 떠들고 게임 하고 게임 안할때도 그들과 떠들고 하는게 낙인데 이걸 싫어하니까 너무 숨막혀서 다시는 내 입에서 이런 대화 안꺼냈으면 좋겠다고 그래
나는 여기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충격 받고 한참을 울다가 이렇게 글 쓰고 있는데,
어디 이야기 할때도 없고 답답해서 이렇게 썼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