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연애 가치관을 공유해볼게 TMI긴 하지만,
난 일단 결혼상대 / 연애상대 딱 정해져있었어
- 연애상대는 그 사람 하나만 보고 좋으면 생각없이 직진이었는데, 대신 끝이 정해져있으니까 이별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고
- 결혼상대는 정말 잔잔한 사람, 세상의 쾌락과 최대한 멀어져있는 사람(술 게임 담배 유흥 등등), 집돌이, 집안환경, 현실적인 조건, 집안유전병 등 싹 다 정해놓은 기준이 있었어.
연애 할 때 제일 힘들었던게
나는 내가 너무 좋아하면 감정 주체를 못하거든.... 좋아하는 걸 어떻게든 티내고 사랑뿜뿜이었어.. 그러다보니까 남자친구랑 싸우기라도 하면 밥도 못먹고 일상생활이 안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지.
감정에 너무 치우치다보니까 사람이 유치해지더라고... 자기가 먼저 고백해놓고 “니가 날 너무 좋아해서 부담스러워”라고 차인적도 있으니까.
어느순간 아, 이거 건강한 관계가 아니구나 싶어서 감정의 갑을이 정해진 연애는 피했어.
내 사랑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게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했거든
아무튼 그렇게 여러 연애를 해보면서 결혼의 가치관을 하나하나씩 확립하게 된 것 같아!
그래서 결혼 잘 했다고 생각해. 맘속에 가치관이 바로 서니까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더라고
물론 똑똑이들은 나처럼 고생하며 얻지 않아도 괜찮을거야.
오죽하면 “아, 이렇게 성격이나 가치관 모든게 다 잘맞으면 속궁합 하나쯤은 포기해도 되겠다”
했는데 그것까지 잘 맞아버리네 ☺️
여러 연애를 거친 덕분에 연애상담은 자칭고수니까, 상담하러 모여!! 내가 해결못하는건 다른 자기들이 도와줄거야...
다들 예쁜연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