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일이 10월 29일이였고 남자친구는 군대 휴가를 10월 25.26.27 썼었어 군인인건 둘째치고 생일 선물도 케잌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그냥 편지만 줬어 근데 나는 남자친구 생일에 지나고 나선 챙겨주는 거 의미 없다고 생각해서 그 전에 편지도 레터링 케잌도 꽃도 준비했는데 작년에도 남자친구 생일이랑 내 생일이 멀지 않는데 남자친구 생일 챙겨주고 군입대 때문에 내 생일엔 연락도 못했는데 너무 너무 서운한거야 당일에 챙겨줄 순 없어도 그래도 그 전에 케잌이나 뭐 줄 수 있는거잖아 그래놓고 계속 선물 뭐사줄까 이러는데 지금 이제 11월이고 생일 더 지났는데 챙겨주는게 의미가 있나 싶고 너무 너무 서운한데 물질적인 여자친구 같아보여서 말도 못했어 근데 진짜 너무 서운해 그 흔한 꽃이라도 사다줄 수 있는거잖아 난 이년 내내 그렇게 챙겨줬는데 너무 서운한 맘이 드는데 어쩌지 ㅠ 선물이 중요한게 아냐 선물 비싼 거 원한것도 아니고 그냥 그 성의가 나는 보고 싶었던건데 .. 참 이걸 지금 와서 말하기도 쪼잔해보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야 생일 전에 휴가 같이 보낼때도 최근에 내가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어서 안그래도 혼자 있을때 많이 울었는데 생일 휴가때도 다른 날이랑 별거 없이 지내는게 넘 속상해서 남자친구 앞에서 울었는데 걍 이유는 자세히 말 안 했거든 걍 맘이 힘들었고 생일도 작년에도 이번에도 ㄱ이렇게 같이 못 보내는게 속상하다고만 했단 말야 .. 그러고 나서 걍 잘 끝냈는데도 이 서운한 맘이 계속 문득문득 떠오르고 그래 ㅠㅠㅠ어쩌지
내가 너무 속좁은 사람 인걸까 ..? 자기들이라면 어떨거 같은지 조언이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