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껴서 몇박 여행간다는 남친 어떻게생각해..
애초에 얘가 언제 정확히 가는지 여행 며칠전에 얘기했고, 몇박 하는것도 그때 얘기했어.. 장거리라 안그래도 얼굴 못보고 시차때문에 연락하는것도 제한적인데 심지어 여행을 다른사람이랑 같이가서 연락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고.. 서운해서 뭐라했더니 너가 그게 싫었으면 미리 얘기했어야되는거 아니냐는식이야.
나는 다른사람들한테 연락오고 그런거 기대하다가 그런거없이 나 혼자 생일 보내는게 진짜 비참하고 너무 우울해서 내 생일 숨기고 모든 프로필에 안나오게 설정해놨거든? 진짜 몇몇만 내 생일 알아. 남친도 그거 알고.. 선물이라고 뭔가 보내긴했는데 난 선물 안줘도 된댔는데 쟤가 보낸거거든. 근데 그거 보냈으니 된거 아니냐는 식이라 애초에 난 선물을 원하는게 아니라 같이 보낼 사람이 필요한건데.. 이말하니까 어차피 여행 안갔어도 일하느라 연락 뜸했을거라 하고 굳이 여행갈 때 그래야겠냐, 그리고 그게 싫었으면 미리 얘기안하고 왜 이제야 얘기하냐는식.. 내가 계속 뭐라하니까 그제서야 연락은 조율해보면 되지. 이런식인데 쟤 저러고 다른사람 있으면 얘기하다가 내가 얘기하는데 가봐야한다고 말 끊고 간적이 너무많아서 솔직히 조율 안될거 알거든? 거기다 난 이 상황이 너무 비참하기도하고 이걸 내가 언제가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미리 얘기해야되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그게 아니어도.. 내 생일 시간비우라고 내가 얘기하는게 맞..는거야? 하.. 그래서 그냥 내가 내 생일 없는셈 치자고 선물도 주문 취소하라고 그게 맘 편할 것 같다고 했는데 자기 성의 무시하는거냐고 이미 주문 한거라 주문 취소 안할거니까 버리든 맘대로하래.
내가.. 이상한거야? 생일 숨기는 이유가
나 대학이 집이랑 지역이 멀거든? 그래서 편도로 5~6시간 이상 잡아야하는데 가족이 생일이니까 집 오래서 대학일 때문에 바쁜데다가 기차예매 이런거 1도 안했는데 전날 저녁에 말한거라 좀 무리해서 올라간거였고 부모님이 가게 하셔서 가게로 갔거든? 그랬더니 카드 던져주면서 니 케이크 니가 케이크 사오라는거야. 좀 서운하지만 혼자가서 사왔고, 한쪽에서 기다리고있었더니 걸리적거린다고 화내면서 집가서 오빠랑 둘이 케이크하래서 집갔거든. 그랬더니 오빠는 지금 안씻으면 혼난다고 혼자하래서 결국 가족한테조차도 축하 못받고 혼자 케이크 사서 혼자 초불고 혼자 노래부르고 그런적이 있었거든 그때 너무 비참하고 크게 상처받아서 생일 숨기는거거든..? 얘가 이 얘기듣고 지가 챙겨준다 해놓고.. 까먹은것도 아니고 알면서 안줘도 된다는 선물 보내놓고 선물 보냈으니까 난 성의를 표했고, 그럼 된거아니녜.. 내가 이상한거야?? 내가 나쁜건가..? 나 내 생일 껴서 가는것도 정확히는 모르고 대충 며칠 갔다온다 들어서 설마설마 하면서 방금 얘기하다 안거거든.. 내가 이상한건가.. 진짜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