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업 (예술가)만 하면 내가 이상해져
엄청 방어적이게 되고...
그래서 내로남불도 꽤 심해지고
고집도 생기고
나같아도 나랑 일하기 싫을 정도
근데 다른 일들은 진짜 하나도 안이렇거든..
알바 두개 뛰는데 둘다 시키는 일 차분히 처리하고
단기알바 같은것도 입닥치고 할일이나 하자 스타일인데
상담도 한두번이지 ...
상담 받는다고 딱히 나아지는 것도 없더라
쌤들이 내가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스스로를 믿고 방안을 그대로 실행하면 된다고 하셨어 근데 그게 안돼 하휴ㅠ
그럼 작업 안하면 되잖아!
근데 또 포기는 못하겠어...
내가 하려고 하는거라 진짜 스스로가 너무 답답하고 어이없어...
그냥 자기 본업 계속하면 될 거 같은데 상담받아도 안 나아지고 자기가 본업할 때 계속 고집 생기고 스스로의 모습이 싫어도 안 바뀌니까 계속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애 계속 하다보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있을거고 본인도 지쳐서 바뀌게 되지 않을까 본인도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해서 답답한 상황인데 남이 조언해준다고 해서 바뀔 상황은 아닌 거 같애
그리고 오히려 본업에 그렇게 집착 심하고 고집 센 사람들이 전공분야에서 뛰어나더라 자기도 단점만 말해서 그렇지 장점인 부분이 훨씬 많을 거야
방어적으로 된다는게 혹시 본업할때 창작물이 자기 분신이라거나 자식으로 생각되서 그런거야? 나도 자기랑 비슷한 편인데 나는 내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어서 예술분야 포기하고 그냥 일 하는 중이야… 예술도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그걸 안하려고 하다보니까 작업 자체도 우물안 개구리처럼 되고 점점 어려워지더라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