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뭔지 모르게써…자기들 도와조…
(털어놓다보니 길어져서 요약하자면, 소개팅남이 성격이나 이런 건 좋은데- 연락이 잘 되는 편은 아니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
나는 대학교 4학년이고, 소개팅으로 3살 연상 (경찰시험준비) 만났는데,
이번주에 만나기로 약속잡은 게 4번째야!
상대방은 나한테 호감표현을 투명하게 해주셔! 예를 들면 이상형이다, 예쁘시다, 더 만나보고싶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 거
나는 상대방이 사실 이상형은 아니지만, 착하고 배려심있으셔서 나쁘지않았던 것 같아! 두번째, 세번째 만날 때마다 상대방이 긴장이 점점 풀리는 게 느껴지고 개그도 치시고 점점 웃겨져서, 에프터 약속 잡을 때마다 그래 보자~ 했어.
근데 지금까지 보통 1주일에 1번 만났는데, 안만나는 동안 연락을 할 때 티키타카가 잘 안돼. 거의 1~4시간 텀으로 봐. 물론 나도 바빠서 1-2시간 늦게 답장하고, 반나절 지나 답장할 때도 있긴 했어ㅎ…ㅠ 상대방분도 나랑 좀 비슷한가봐. 친구랑 스포츠경기보러간 날이 있었는데, 하루종일 선톡 없다가 저녁에 톡 잠깐 오고 말았어.
나도 대학생이고 바쁜 편이지만 상대방도 시험준비하는 사람이라 서로 연락 텀이 좀 길어지는 것 같아.
나는 전남친이 많이 바빠서 나를 방치하다시피 하고 내가 전남친 상황 이해해주는 걸 당연시했거든. 그래서인지 나한테 관심 많이 가져주는 사람을 만나고싶어.
근데 소개팅남은 전여친이 연락으로 집착하던 사람이었대. 자기는 연락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했어.
내생각, 직전연애경험이 좀 반대여서 그런지… 뭔가 좀 안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물론 실제로 만나서 같이 얘기하고 시간보내면 나쁘지않아. 재밌긴한데.
안만나는 상태로 연락하는 일주일이 좀 흥미가 없어ㅠ
몇번 더 만나보면서 소개팅남이랑 맞춰가보고, 그러다가 안맞으면 썸을 끝내는 건지
아니면 그냥 지금 썸을 끝내고, 다른 사람 찾아야하는건지 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