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내 남친 얼굴을 남한테 알려주기 싫어. 잘생겨서가 아니라, 남들한테 저 사람이 내 남친이야 라고 말할 용기가 없어. 부끄러운거같아.
남친이 특정 시간에 입냄새가 너무 심해. 눈치 주려고 이클립스를 두번이나 난 안먹고 먹게하면 알아듣길 원했는데, 그냥 잘 받아먹어.. 양치도 밤에 자주 안하고 자는 거같아..옆에서 보면 치석이 보이는 듯해..
남친이랑 있다가 바지에 손 넣을 때 손 안씻고 넣는 건 기본이야.
남친이 패딩을 무슨 동생꺼 뺏어입은 거 마냥 작디작은 걸 매일 입어. 뭐라고 하면 내년에 사겠대..
그렇지만, 남친이 날 정말 좋아하는게 느껴져. 난 첫 연애고 짝사랑만 해서 이렇게 사랑 받는거 처음이야.
남친이 택시타면 뒷자리 가운데 앉아서 나랑 손잡으려하고 나한테 기대고, 손 잡으면 손에 막 뽀뽀하고 얼굴에 가져다가 비빌정도야..
길을 걸을 때면 키가 커서 내 어깨에 팔올려서 자기한테 딱 붙여서 다니려고 하고 뽀뽀도 막 엄청하고
몸으로만 좋아하는게 아닌게 정말 느껴져.( 눈빛에서부터 보면 좋아하는게 느껴져..)
날 좋아하는건 알겠지만 내가 이 이유로만 만나는 거 같다..
300일 정도 되가.
조언 좀 해주라 ㅠㅠㅠㅠ 긴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