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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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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들국화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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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 마마보이는 아닌데 결혼 때도 이러면 뭔가 아쉬울 거 같다… 다소 긴 글이지만 지나가면서 다들 생각 한 번 말해줘!

남친 어머님도 쿨하고 좋으신 분이고 남친도 막 나랑있을 때 엄마얘기 아예 안 하거든 그리고 나랑 있을 때는 뭐 엄마가 일찍 들어오라고 하든 말든 밤늦게까지 나랑 놀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가 오히려 내가 통금때문에 들어가는 편이야 엄마랑 뭐 다정하게 대화하는 편도 아니고 친구처럼 티격태격대는 느낌? 그냥 어머이랑 밈으로 대화하면서 친구처럼 평상시에 자주 노는 애야 부모님도 나한테 질투 이런거 일절 없으시고 오히려 나랑 뭐 나눠먹으라고 간식챙겨주시고 그래

근데 아쉬운 부분은
1.
나는 부모님이 새벽에 통화하는 거 싫어해도 그냥 하거든 왜냐면 주무시는데 방해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막는게 이상한거니까 내가 미자도 아니고…. 근데 남친은 새벽에 부모님 다 주무시면 통화를 하더라고 내가 부모님이 싫어하시냐 했는데 그건 아니래 통화할 때 방에 들어와서 자꾸 말걸고 방해하고 놀려서 그런거래 자기 친구랑 통화할 때도 맨날 그래서 집에서 통화 안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처음엔 이해해줬는데 걔네 집 문화일 수도 있으니까… 근데 이게 쌓이다보니까 좀 억울하더라고 나는 부모님이 싫어해도 하는데 얘는 그것도 아니고 그냥 안 하는 거 잖아…. 내 노력에 비해 얘는 그런게 없는 거 같아서 서운했어 그래서 내가 좋게 애교부리듯 말해서 남친이 괜찮다고 그럼 그냥 하고싶을 때 걸라고 해줘서 다 풀렸거든? 근데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 여전히 내가 12시 전에 통화 언제 돼? 하면 모르겠다 그러고 걸면 엄마가 방에서 안나간다 그러고 뭐해? 하면 엄마랑 대화중이라 그러고… 답답하다 ㅠ
2.
근데 그게 오늘도 그랬어 이번에는 내가 12시 전에 통화 언제 되냐 했는데 걔가 모르겠는데 되는대로 해보겠다해서 오케이 했고, 정 못하면 내가 늦게 1시까지 시간 내보겠다 해서 그럼 이따 밤에 통화하자 하고 땅땅땅 했는데 11시쯤에 자기야 나 러닝 갖다오면 쫌 그럴려나…? 이러더라고 원래도 어머니랑 러닝이나 운동 자주 하는 애라서 바로 예상하고 어머니랑이지? 그럼 가야지 머… 언제끝나는데? 하니까 늦을거같은데 먼저 잘래..? 이래서 나는 그럼 쫌 쉬다 잘게 라고 했더니 웅 미안해 ㅠㅠ 이러더라고 나한테 먼저 묻는거나 사과하는 대처는 좋은데 좀 그냥 당황스럽더라고 왜냐면 나같으면 엄마 미안한테 오늘 나 얘랑 이거하기로 약속해서 이 날 가는 건 어때? 하고 거절할 거 같아 그래도 내가 선약인데… 아니면 12시 전에 들어오던가
3.
그리고 사실 예전에 헤어질 뻔 했었는데 그때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기 전에 술먹고 취하면서 속얘기를 했었거든 그러면서 가정사가 나왔어. 알고보니까 아버지께서 바람?을 피우셨대 그걸 어머니께서 알고 계시고 힘들어할 시기에 자기는 그것도 모르고 엄청 무관심했다고 하더라고 걔가 초딩때부터중딩초반까지 질이 엄청 안좋았대 이미 선배들이랑 어렸을 때부터 술담배 많이 하고 집에도 안 들어가는게 많았나봐 초딩때부터.. 그리고 학폭까진 아니지만 유도같은 방관도 했었대 근데 이제 중딩 후반 가면서 철들게 되고 어머님께서 이런걸 겪고있을 때 자기가 많이 상처를 줘서 미안함이 큰가봐 뒤늦게 철들고 이제 엄청 집에 잘하는 거 같더라고 게다가 걔가 외동이라 그게 엄청 큰 거 같아 그래서 더 잘해드리려고 하는 거 같고 엄마랑 자주 놀고 챙겨주는 거 같아 근데 걔가 가정사 얘기하다가 나랑 진지한 대화하다가 그동안 걔가 서운했던거 힘들었던 거 얘기하면서 감정적으로 돼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때 걔가 이런 말을 했었어 자기는 자기 엄마가 되게 안타깝고 미안하고 제일 소중하다고 자기엄마가 제일 중요하고 그 다음이 자기자신이고 그 다음이 나라고. 근데 이해는 가거든..? 나도 우리 가족이 제일 중요해 아무리 사랑해도 지금 세월이 있는건데… 근데 굳이 그 말을 했어야 했나 싶고 그게 아직도 나한테 좀 영향을 주는 거 같아 물론 화해하고 나서 지금은 자기보다 내가 더 중요하다 했는데 어머님얘기는 없었거든… 물론 당연히 아직은 어머님이 중요한 게 맞는 거 같은데 저런 말을 듣고 나니까 막 서운하고 섭섭하고 나보다 어머님이 중요하구나 이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이런 생각을 하는 나한테 화도 나ㅠ 이상한 생각이니까… 그 말만 안 들었다면 괜찮았을텐데….



내가 부모님 잘 챙겨드리는데 방해하는것도 이상하고 너무 집착하는 거 같아… 내가 남친 말고 다른 취미나 집중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게 편하겠지? 괜히 효도하는 애한테 서운해하고 있는거같아서… 스물후반도 아니고 딱 둘 다 스무살이라 부모님의 영향 받을 나이라 이해하는게 맞겠지? 얘가 진짜 마마보이는 아니거든 지가 하기 싫으면 엄마 말 안 듣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자기 있었던 일 다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뭐 손잡고 다니는 것도 아니야 그냥 어머니한테 죄책감도 크고 어머니 외로울까봐 챙겨주는 거 같고 외동이니까 집에서 분위기 노력하는 거 같아 그리고 그냥 부모님이랑은 친구같은 관계인거라…. 부모님도 쿨하시고 막 나가서 자취하라고 그러셨어ㅠ 하… 뭐라 그러는게 더 이상한 거겠지 아직 스무살이고 결혼 앞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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