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여성 성∙연애 고민 필수앱 자기만의방2천 개의 평가
4.8
비밀 정보 열어보기
logo
menu button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2.01.11

Q. 내 남친이 한 행동들인데 내가 신경쓰이는게 이상한지 봐줘.

알게된지는 2달, 사귄지는 1달됐고, 나에게 하는 행동과 말들을 보면 오빠가 나를 좋아하고, 잘해주고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아.

그치만 내가 간과하는게 있나 싶어서 글 올려봐..

1. 남친의 전여친이 만날 때마다 너무 성관계를 요구해서 헤어졌었대. 근데 나를 만나고 있는 도중 갑자기 전여친이랑 저녁약속을 잡았다는거야. 자기말대로는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함이었다는데 나는 굳이 연락온걸 받아주고 만나서 정리하겠다는게 이해가 안 간다 말했음. 그렇더니 알겠다하고 내가 싫어하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미안하다하고 끝난 일이 됐어. 난 좀 찝찝하지만 일단 믿기로 했지.

2. 같이 술마시다가 남친이 뭐 보여줄거 있다고 소개하면서 핸드폰을 켰는데 숙박업소 예약할 때 이미지?같은게 나온거야. 얼른 끄고 모른 척 하길래 내가 표정 굳은 채로 가만히 침묵하며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렸지. 데이트 끝났을 때쯤에서야 사실 우리가 예약했던 곳 다시 확인차 봤던 거라고 말하더라고. 그럼 그때 바로 얘기하지 왜 말 못 했냐라고 물어보니 당황해서 그랬대. 다음엔 꼭 바로 말하겠대. 이것도 알겠다하고 넘어갔어ㅋ

3. 1번 일이 있고 거의 한달 뒤(지금 기준 어제 일이야.)에 데이트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두운 분위기인거야. 남친이 말하는거 들어보니 아는 누나랑 저녁약속이 생겼는데 내가 싫으면 안가겠다고 하더라구. 누군지 물어보니 학창시절때 알았던 누난데, 남자친구가 있는 분이래. 무슨 일로 저녁까지먹냐 물었더니 남친 본인의 누나 결혼식에 와달라고 초대할건데, 카톡으로 드리는건 너무 성의없어서 그렇다고, 자신이 밥 한 끼 사드려야되지 않을까해서 약속을 잡았던거래. 이것도 나는 충분히 카톡으로 전달드릴 수 있는 내용아니냐, 조금 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다. 얘기를 했더니 알겠다고, 그럼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못 만날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대. 이럼 또 내 입장이 난처해지지만.. 일단 알겠다했어.
데이트 끝나구 집 가서 통화하면서 다시 얘기해본 결과로는
서로 약속 전에 알려주자,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설명을 해주자 이거야.

근디 통화할 때 남친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고, 오늘 카톡할 때도 평소같지않게 답장이 느리거나 읽씹을 하더라구. 인스타는 활성화되어있구.. 프로필뮤직도 태연 만약에임.
내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데.. 내가 뭐 잘못했나 쓸데없는 생각이 막 들길래 일단 나 혼자 생각하기보단 공유해서 자기들 생각도 마구마구 들어보고싶어..ㅠㅠ



0
9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rightArrow
arooo-tip
도움이 되는 댓글을 달아보세요. 글쓴이가 좋아요를 누르면 셀렉트샵에서 구매 가능한 크레딧을 드려요!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솔직히 말하라고 하는 건 어때??? 나였으면 너무 의심가고 머리 복잡해서 제대로 말안하면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할 것 같아... 솔직히 그렇잖아...

    2022.01.11좋아요5
  • user thumbnale
    보송보송 스크린

    아휴 구리다 구려 1번부터 ㅠ 걍 맘 비우고 대충 만나다 버려 ㅠㅠ

    2022.01.11좋아요1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내가 살아온 바로는 자기의 애인이 진정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자기를 불안하게 하는 행동은 안했을거야. 정말 순수하게 모르고 한 행동이라면 1번에서 그쳐야 될 의심이 세번째까지 이어져서는 안됐다고 생각해. 솔직 진솔하게 대화해보고서도 그런다면 그냥 선 긋는게 좋을 것 같다. 자기를 위해서. 솔직히 자꾸 숨기고 감추려 드는 사람은 뒤가 구리고 그 버릇 못 고치더라.

    2022.01.11좋아요8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쎄하다..

    2022.01.11좋아요5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그나마 이해가 가능한게 3번인데, 저것도 데이트 도중인건 남친이 왜저러나 싶긴해.. 3번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까 남친의 마음을 모르겠는건 아닌데 자기를 생각했을때 굳이? 싶어 ㅠ 1,2번은 쎄하게 느끼는 자기가 이상한게 아니라 내가 봐도 쎄하고.. 좋아하고 잘해주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까 한발짝 물러서서 남친이 어떤 사람인거 같은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잘 지켜봐봐 ㅠ 좀 쎄하다 ㅠ

    2022.01.11좋아요3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자기들 댓글 고마워.. 다행히도 내가 연애할 때 올인하는 성격이 아니라 맨날 각재고 거리두면서 지켜보느라 상처는 별로 안 받은듯.

    2022.01.11좋아요3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5

      고생했어 휴ㅠㅠㅠㅠㅠㅠ

      2022.01.11좋아요2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