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 남친이 경찰대 다니는데 이번 방학때 해어졌어 ㅜ 평소에는 나한테 엄청 잘해줬고 내가 서운해하지 않게 노력해줬는데 방학때 서운해서 헤어졌어. 일단
월요일에 만났고, 만났을땐 자기가 화수목 약속이 있는데 그중 수요일 목요일일에는 점심약속만 있고 저녁 약속은 없대서 나를 만날 수 있대. 내가 점심 약속 끝나고 나한테 오려면 힘드니까 됐다고 하니까 걔가 너 만나러 가는데 안 힘든다는 거야. 결론은 수, 목 못 만났어. 그리고 금요일에는 확실하게 만나기로 했는데 걔가 아침에 친구 공항 마중 나가느라 좀 힘들다는 거야. 그게 내 눈엔 오늘 좀 귀찮다는 말로 들렸고 내가 그냥 집에서 쉬라 했어. 토요일에는 내가 안됐고 걔가 일요일에는 부모님이랑 해외여행 갔어(이거는 몇달전부터 계획한거라 ㄱㅊ)

그래서 내가 마음이 좀 식었나 싶었는데 또 그건 아닌 것 같거든? 물론 내가 걔 속마음은 모르지만.
1.연락은 항상 잘해주고
2.여행 가서도 10분 내 칼답에 어디갔다, 예쁜거 있으면 사진 찍어보내주고
3. 동기들한테 맨날 내 얘기 하도 해서 동기들이 다 나 알고
4. 술자리 가서도 내가 신경쓸걸 아는지 5분 내 답장에 자기 언제 들어간다, 잠깐 혼자 나와서 아한테 잘자라고 전화도 해주고
5. 만나면 뭐할지 다 생각해오고, 돈도 다 내고, 헤어지기 싫어하고

무엇보다 사귄지 100일 정도 되서 설마 식었나 싶은데 식은건지 아니면 일부러 나랑 적게 보고 싶은건지, 아니면 진짜 그 주가 바빴던 건지 혼란스러워 ㅜ 보통 경찰대나 사관학교 남친 있는 친구들 보면 휴가 때는 일주일에 여러번 만난단 말야, 그건 못봤으니까 근데 얘는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내가 처음 사귈때 일주일에 1-2번 만나느게 적당하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휴가 나오면 최대한 자주 보자고 하긴 했어,,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