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남자친구는 일을 진짜 많이 해
주6일 일하고 출근이 좀 늦은대신 퇴근도 늦어서 일하는 날은 못 만난다고 봐야 해
만나서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만 보고 있는데
주6일 일 안 했어도 한 번씩만 보고 지냈을 수도 있겠지만 남들 다 가는 주말 1박2일 국내여행도 못 가고 일주일에 딱 한번으로 제한되어 있으니까 두세번 더 보고 싶을 때도 못 보고 그랬단 말이야
나는 그게 좀 서러웠어도 일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다 생각했어
근데 최근에 한 달 정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는데 거기 일이 너무 바쁠 시기라 그냥 안 쉬고 주6일 계속 하겠다고 자기가 얘기했대
이 사람 이때 아니면 쉴 일 없는데 좀 쉬었으면 싶은 것도 있고 쉬는 김에 나랑도 좀 더 만났으면 싶었는데 그냥 너무 서운하다
진짜 일 생각밖에 안 하는구나 싶어서 속상하고 계속 기분이 안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