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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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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엿한 연꽃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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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2년 반 조금 넘게 만난 남자친구인데
올해 1월 내 생일 며칠 전에 전에도 신경쓰여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딱 한명 그 여사친이랑 연락하고 디엠 한 거 지우고 그러다가 들켜서 헤어질뻔 했었어
내용은 누가봐도 호감있어보이는 상대한테 말 거는 내용.. 스토리 답장 하나하나 다 하고 나랑 썸탈때랑 똑같은 말투
상대는 오히려 아무런 감정없이 철벽치고 있어서 더 쪽팔리고 수치스러웠어
진짜 교통사고 당한 기분이었어 내가 왜?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근데 그때 내가 상황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걔까지 놔버리면 정말 의지할 곳이 없을 거 같아서 그리고 아직도 사랑해서 계속 만났어..
한달동안은 전쟁이었어 그러다가 다시 회복했는데

사실 아직도 그일때문에 걔랑 섹스를 못해
키스도 오래 못하겠어
걔가 역겹다 이것보다는 그냥 내 마음 어느 한 군데가 죽는 느낌이라 그럴수가 없었어
그 일 이후로 열달을 더 만났어
초반에는 걔한테 똑같은 상처 주고 싶어서 나도 일부러 거짓말 하고 이성 많은 모임도 가고 그랬는데
날 위해 살도 엄청 빼고 노력도 하는 걜 보고 마음을 다시 잡았어
근데 이제 진짜 헤어질 수 있을 것 같아
내 말실수로 화가 나서 먼저 자겠다고 전화 끊는 걔를 붙잡고 싶지도 않고
30분에 한 번 연락하는 거조차 너무 귀찮고
자꾸 타지에 있는 내 자취방 가서 하룻밤 자고 오자는 것도
짧게 키스하고나서 흥분해서 섹스하고싶다고 말하는 것도
다 싫어 이제
오늘 자취방 와서 걔 짐을 다 챙겼어
모레는 크리스마스고 글피에 걔 생일이라 잔인하지만 어떡하겠어 ㅋㅋㅋㅋㅋ ㅜㅜ 나도 내 생일을 그렇게 끔찍하게 보냈는데… ;)
내일 잘 말할 수 있게 빌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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