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22살이고 내가 최근 힘들 때 상담해주고 좋은 얘기로 도움을 준 오빠가 있는데 29이야
공부하다가 알게 됐고 지금도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그렇게 친하다고 보긴 어려워..오빠가 소심하고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작은 편인데 귀엽고 노래도 잘하고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열정이나 공부하는거 남들 알려주는거 보면 멋있다고 느낄 때가 많아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연락을 잘 안본다면서 600개 쌓인거 보여주더라고..그래도 같이 공부할 땐 맨날 폰보던데 방해금지 모드여도 너무 늦고 나도 큰 관심이 아니고 나이도 신경쓰였지만 너무 특유의 좋은 향..? 그거 때문에 계속 신경쓰여ㅠㅠ 진짜 단 한번도 못 맡아본 좋은 향인데 잔향이 진짜 오래 남아있어서 너무 좋고 호감이 생겨..이래본적 한번도 없는데 외로워서 이러는걸까? 향 때문에 짝사랑하는 느낌이라 이래도되나 싶고 맘접고 싶은데 잘 안돼ㅠㅠ오빤 관심도 없는데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는ㅠㅠ
노…………………
어떤 의미로 노인거야?
생판 남에게서 나는 좋은향이 마음을 흔들만큼 강렬한 건 알지만….. 글만 보면 외로워서 그러는 것 같아
정신체리~~~ 나이 많고 소심한 키작남은 만나는 거 아니야
29??? 자기랑 너무 많이 차이 난당 600개 쌓인것도 나는 벌써 답답한걸ㅠㅠ
아무래도 그렇겠지ㅜㅜ 자기들 고마워ㅠㅠ
저 600개가 찐일 수도 있고 철벽일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자기랑은 아니란 건 알겠다. 그냥 '좋은 향 나는 사람' 이라고만 기억해 둬, 그 이상은 아닌 것 같어.
웅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