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25에 첫 연애를 시작했는데
남자친구가 너무 내 평생 그리던 이상형이라
좋아하는티도 많이냈고 먼저 관심표현도 많이해서 사귀게 됐어
남자친구는 내 그런 표현들이 좋아하게 된 계기라고도 말해
지금 만난지 거의 1년 되어가
근데 최근들어 의문인게 내 성격 관련인데
연락같은 경우에 나는 친한 소수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빠른 답장에 무조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공유해야친밀감을 느꼈었고
내 기분이 상하거나 속상할때 누구한테 꼭 털어놓고 위안 받아야 나아졌단 말이야?
근데 남자친구는 아예 반대야
남자친구는 답장이나 연락 텀도 길고 그거에 맞춰주다보니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몇시간 길어지면 궁금하고 연락하고 싶지만 조금씩 참았던게 내 성격이 된 것 마냥 이제 그냥 무슨 일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게 되고
속상한 일은 나도 티 내고싶고 남자친구한테 기대고 싶은데 자꾸 혼자 끌어앉고 해결하려고 해
어느날 돌이켜 보니까 이게 내 성격 자체가 되어버린건지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고민인게 내가 첫연애라 너무 이 사람한테 맞춰진걸까? 아니면 원래 이게 내 성향이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