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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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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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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대 중반 곧 후반인데 모쏠이거든 그 이유를 이제 알겠어. 일단 못생기고 몸매도 안좋아. 객관적으로 ㅋㅋ 청순/귀염/성숙 등등 각각의 매력이 있고 이쁠수도 이쁘장할수도 꾸미면 이뻐질수도 있는 얼굴들이 있지만 난 그냥 못생긴 얼굴이야. 몸매 또한 마르기만 한 정말 정말 안이쁜 몸이고(운동으로도 한계가 있는 그런 몸) 일단 이게 큰거 같아. 내가 꾸미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지 또래들에 비해서 좀 나이가 들어보이거든? 촌스럽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근데 친구들은 어딜가도 눈에 띄고 외모적으로 꿀리지도 않고 인가도 많은 스타일이라 어딜가도 항상 좀 찬밥신세야 ㅋㅋㅋ 인정하기 싫었는데 2030대 많이 가는 곳에 가면 내 외모수준 체크가 가능하잖아 갈때마다 뼈저리게 느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세상이 원망스럽기는 해 ㅋㅋㅋㅋㅋ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남자들은 다 날 안좋아했거든 ㅎㅎ 내가 좋아한거 다 티났을텐데 미안해져 얼마나 부담스러웠을지…
두번째 이유는 성격이야 성격이 솔직히 못됐어 속이 새까만 성격이야 질투도 많고ㅋㅋ 그래서 난 이성적인걸 포기하고 살려고 ㅋㅋ 드디어 객관화가 돼서 좋아 모든 남자들이 날 못생긴여자로 인식한다는 걸 각인시키니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져 기대도 안하게 되고 사소한거에 혹시나 하는 마음도 갖지 않게 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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