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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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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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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회피형 성향이 있어서ㅠ 이전에도 별 거 아닌 걸로 헤어지고 후회한 적이 있거든. 그래서 지금 연애에서 이게 진짜 헤어질만한 이유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 가서 여러분에게 물어봐…

1. 독실한 기독교(개신교)라 자신의 정치, 인권, 동성애에 대한 입장 등을 모두 교회 입장에 따라 판단해. 그 입장들이 나랑은 다른데, 종교적인 가치관이라고 하니 내가 바꿀 수도 없어 보이고.

2. 자잘한 허세들이 있어 (예를 들어, 내가 봤을 땐 주식 투자를 잘 못하고 나보다도 모르는데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해서 간혹 맨스플레인을 한다거나.. 내가 또 그런 걸 참진 않아서 내가 더 잘 안다고 티내면 그냥 받아들이는데, 많은 분야에서 이런 자잘한 허세가 있다고 보면 돼..) . 친구들에게 하는 말들에서 특히 보이고. 내가 봤을 땐 그냥 하찮은… 그런데 그냥 귀엽게 넘어가려면 넘어갈 수도 있는 건데, 거슬릴 때도 꽤 있고.

3. 심한 조루.. (아마도) 살짝 평균 이하 굵기&길이. 대신 애무를 길게 해주긴 허는데; 삽입도 난 좋아하는데 삽입으로 즐기기가 쉽지 않아 ㅋㅋ 지연사정 콘돔 껴도 오래 못 가긴 하는데 이건 본인이 노력하겠다는데 (내가 뭐라하면 다 인정하긴 하고 노력하려하긴 함..) 어쨌든 성적인 매력 차원에선 실망이긴 했음..

4. 꼼꼼한 계획이란 없음 (뭔가 데이트 계획을 하는데 다 허술해. 미술관 가자고 하고는 예약 안해서 못 간다거나..) 나보다 p라서 그냥 중요한 계획은 내가 세우려고 하긴 하는데 가끔씩 짜증이 난다랄까…

물론 내가 좋게 보는 부분들도 있어. 내가 반했던 점들은:
- 얼굴 (잘생김.. 내 기준..)
- 내 감정 높낮이를 맞춰줌 (위의 지점들로 인해 내가 다운되면 내 눈치를 보며 맞춰주고, 내가 업됐을 땐 날 귀여워하며 내가 하자는대로 하고.. 그래서 고마움)
- 팔근육 (그렇다고 막 몸이 좋은 건 아닌데 팔근육은 좀 있긴 함.. 섹시..)
- (매우 속물적이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지금 돈은 잘 못 벌지만 부모님이 돈이 그래도 좀 있으셔서; 만일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 난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남친보다 내가 지금 번 돈도 더 많고 연봉도 더 높은데 사실 부모님께 오히려 도움을 드려야 할 입장이라 미래를 생각하면 속물적이더라도 이게 신경쓰이긴 해ㅠ
- 날 웃게 해주려고 노력함 (내가 날카롭게 얘기해도, 허세 부리는 걸 비판해도, 내가 웃었으면 좋겠다며 광대짓하며 오버할 때가 있어. 그럴 때 고마워..)

난 계속 연애를 한다면 결혼까지 생각할 거 같고, 아니면 결혼을 할만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고민이 돼 이 관계를 지속해도 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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