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회피형에 극도로 개인주의? 성격이라 연애는 생각 못하는데 (다 내가 가해자가 된 기분으로 끝났음.. 왜냐면 만났던 사람 중 누구도 사랑을 해본 적 없다고 생각하고 상대도 그걸 느꼈을테니)
그러다 지금 만나는 남자 (애인×)는 나한테 엄청 표현은 해주는데 내가 이기적으로 이러저러한 이유로 거절하지만 내쪽으로 와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긴 만나거든
그래서 뭔가 상대 마음을 위해서 딱 잘라 끊어야 하는데 나 편한대로 원하는 것만 얻는 건가? 죄책감도 들었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만나서 하는 거라곤 매번 그냥 밥 먹고 영화보거나 걍 바로 텔 가서 간식 사서 술 먹고 자는데
물론 매번 내쪽으로 와주고 사랑한다 만나달라 하긴 하는데
암튼
생각보다 남자가 나를 진짜 찐사랑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상대방도 그냥 섹파보다 조금더 표현해주는 섹파일 뿐인가? 싶어져서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방금 깨달았어
근데 이것도 이기적인 회피일 뿐일지도ㅋㅋㅋㅋㅠ
난 죽을 때까지 엄마밖에 사랑하지 못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