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내가 학원을 다니는데 여기가 약간 재수종합학원처럼 반이랑 담임선생님이 있는데 내가 거기 좋아하는 남자가 있단 말야.
나이도 모르고 말도 안해봤는데 그냥 처음 봤을때부터 좋았어. 지금까지 연애경험 꽤 있는데 그 전남친들 보다 더 마음에 들어
근데 몇주전에 우리 반 밖에 좌석표가 있는데 누가 내 이름에 하트 해놓은거야.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나한테 이거 뭐냐고 누가 너 좋아하는것 같다고 놀리셨는데
그리고 뭔가 내 느낌인데 둘이 눈을 많이 마주친것 같단 말야. 근데 수업때 어떤 여자가 자주 그 남자 옆에 앉던데 둘이 친해보이더라고. 사귀는건진 모르겠어
그리고 학원 마지막날에 여러반들 다같이 강당에 모였는데 그 남자가 내가 앉아있는데 내 옆에 앉았단 말야. 물론 자리 선택지가 많이 있는건 아니긴 했어.
담임선생님이 마지막이라고 사탕이랑 초콜릿 박스 한명씩 선물로 줬는데 다들 각각 나눠줬으면서 나랑 그 남자 보더니 웃으면서 나한테 2개 주더라고 1개는 직접 그 남자한테 내가 주라고. 난 그 선생님한테 그 남자 좋아한다고 말한적도 없고 티낸적도 없는데
그 남자도 날 좋아할 가능성은 없으려나?
마지막 날에도 뭐 번호 물어보거나 말 시키거나 이런건 없었어. 내가 먼저 할걸 후회된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