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콘돔만 쓰면 생리 밀릴 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피임약 다시 먹기 시작했거든 실은 관계할 때 가끔 노콘으로 잠깐 넣었다가 뺀 적이 많아서 걱정돼서 (내가 동의하긴 했어)
근데 남친이 약 먹으면 몸에 안 좋은거 아니냐고 죽어도 노콘으로 안 넣을테니까 약 먹지 말고 콘돔 꼭 쓰자 그러는데 내 걱정 해주는거 고맙긴 한데 왤케 괘씸하지? 나 약 먹을 때마다 미안해하면서 안 먹으면 안되냐 하는게 싫어 난 불안감에 휩쓸리기 싫어서 약 먹는 걸 택한건데 약 먹으면서도 내 몸에 안 좋은 짓 하는 것 같고.. 생리 밀리면 나한테 임테기 해보면 안되냐고 나보다도 불안해하는데 이렇게 내 걱정 많이 해주면서 막상 섹스할 때는 노콘으로 넣고싶어하는 심정을 이해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