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최근 병원 때문에 조퇴했어서.. 어쩌다 보니 상사 분과 가정사 이야기를 했어(상사 분은 아빠보다 나이가 많은 따뜻한 어른-여성 분) 무슨 말이든 해도 된다고, 다 이해한다고 하셔서 엄마 아빠가 감정 기복에 따라 다정해지고, 화를 쉽게 내는 환경에서 살아와서 공황 장애랑 우울증 불면증 생긴 걸 말했어 병원도 다니고 있는 거 알고 있으셔 근데 의외의 말을 하셨어 정신적 피해 보상금으로 30만 원 달라고 해보라고 하셨어 꼭 하라는 건 아니고 아마...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던 걸까 30만 원 말하면 절대 안 줄 것 같아..ㅎㅎ 나한테 좋은 어른이 있음을 알려준 존재.. 고마운 분ㅎㅎ 이렇게 주절주절 내 얘기를 여기 써봐 난 앞으로 모든 게 내 탓이란 생각 그만하고.. 나도 좋은 어른이 되려고 해 응원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