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진짜 엄청 늦둥인데 집 형편도 안 좋고 엄마가 나 키우느라 세월을 다 보냈거든… 물론 내가 원한 것도 아니지만 그거 때문에 나 낳은 이후로 엄마가 사람도 못 만나고 그래서 친구도 다 없어졌대 그렇다고 나도 내 생활을 해야 돼서 마냥 옆에서 있어드릴 수가 없는데 아직 노인정 갈 나이까지는 또 아니라 하고 내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무시하고 싶어도 외로워하고 나한테 의지하니까 그것도 힘들고… 아빠랑도 사이 안 좋아서 더 나한테만 의지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