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직장에서 아직 폰을 자주 들여다 볼 짬은 안 돼서 연락이 좀 뜸한 건 맞는데
남친은 사무직에 폰 얼마든지 불 수 있는 환경인데도 연락 남겨놓는 것도 없고
물론 바쁠 순 있지만 그렇다고 퇴근 하고 나서 연락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카톡방 올려보면 죄다 밥과 잠 이야기 뿐이네ㅋㅋ
아직 안 먹었어 밥 먹어야지 밥 먹었어? 뭐 먹었어 맛있었겠네 잘했네 언제 잘 거야 이제 자요 잘자 일어났어 나도 일어났어
그냥 복붙해서 쓰는 수준
거기에 가끔 애완동물 이야기하고 이건 뭐 일년에 한 번 연락하는 하는 친구랑 생일카톡만 주고 받는 것도 아니고..
연휴라서 남친 지금 본가 가있는데도 연락이 열두시간에 한 번 남겨놓는 게 맞나 싶고?
잔다는 이야기도 없고
뭐 부모님이랑 얼마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하길래 본가 갈 때마다 부모님이랑 이야기 했다 그러냐
평소에 부모님한테 자주 안부 묻는 모습이나 보였으면 몰라ㅋㅋ
권태로운 거냐 싫어진 거면 말해달라 어떠냐 물어보면 또 예민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이 지친다고 그럴까봐 물어보지도 못하겠다
연애 오래 하면 원래 서로에 대한 궁금증이 줄어드는 건 맞겠지만 이 정도로 없나
웃긴 게 떨어지면 이렇고 만나면 또 좋아죽긴 해서 더 황당해 왜 만났을 때만 그러냐고
헤어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