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지금 3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됬어
그 사람을 좋아하기 전부터 현남한테는 감정이 식고 있었어
연애 초반에는 정말 나 없으면 안될 것 처럼 매일을 만나려고 하고 그랬는데 쪼금 지나니까 친구들하고 노는걸 더 좋아했고 매일 아침 해 뜰때까지 술 마시러 다니고 나는 항상 뒷전이였어서 힘들었었어 뭐 이건 어떻게 해결 했지만
그 이후로 사람이 너무 바뀐거야 그 사람 집이랑 우리집이랑 40분 차이가 나는데 매번 나만 움직이고 몇시에 만나자 라고해서 내가 현남 집으로 가면 그 사람은 그제서야 씻고 이런게 난 너무 싫었어 미리 좀 씻고 있으면 안돼?라고 하면 자기는 내가 와서 얼굴 보고 씻는게 좋다더라
나는 본인 만나려고 약속 시간 2시간 전부터 일어나서 챙기는데
이런 식으로 그 사람한테 다정함이나 배려 느끼지 못했고 또 나한테 하는 행동이 그냥 친구로 밖에 안 느꼈졌어
뭐 현남은 현남 나름대로 생각해서 한 행동이였겠지만 나는 그런 행동들이 너무 별로였어 근데도 나는 그래도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하면서 넘겼는데 아무리 넘길려고 해봐도 넘겨지지가 않더라
그리고 현남은 표현을 정말 안했는데 내가 그 사람한테 표현을 정말 잘 해주면 그 사람도 하겠지라는 마음에 나는 나보다 그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랑해줬어 근데 현남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내가 표현을 해도 평소에는 일절 안하다가 술만 취하면 전화와서 애교도 부리고 그랬어 근데 나는 그렇게라도 듣는게 너무 좋아서 술취해서 전화하는 거 좋다 그랬는데 내가 술취해서 본인한테 전화하는건 싫대 찡찡댄다고
아무튼 이러한 여러여러 이유로 인해서 내가 마음이 식게 됬어
이렇게 마음이 식은채로 만나다 어느날 현남이 나한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걸 알게됬고 어떻게 할거냐 하다가 내가 처음엔 현남을 못놓겠어서 잡았어
3년이란 시간이 자꾸 생각나서
근데 또 새로운 사람이 나한테 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그동안 남자친구한테 받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되서 그 사람이랑도 연락을 끊질 못했어
그렇게 몇 주를 만나다가 한 번 헤어졌어 그런데도 현남은 내가 그런 행동을 했는데도 아직 내가 너무 좋아서 자기한테 짐 정리하고 할 시간을 달라고 그래서 줬다가
내가 짐을 가지러 가는 날 이야기를 해봤는데 자기한테 기회를 한 번 달라고 그러는거야 자기가 앞으로 더 다정하게ㅜ더 잘 할테니까 기회를 달라고 그래서 기회를 줬는데
그 전과 너무 달라서 너무 불편하고 미안한 감정만 들게 되는거야
나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고 나를 붙잡으려고 애를 쓰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불편하고 힘든데 어떻게 해야될질 모르겠어
내가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써서 잘 읽힐진 모르겠는데 혹시 조언 한 번망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