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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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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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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생리중이라서 남친이 정말 잘 맞춰줬어. 비 온다고 데리러 오고, 기분 안 좋아보인다고 내가 좋아하는 마트 가고… 이게 월요일이었어

그리고 이제 화요일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한 12시쯤? 통화했을 때 나보고 “데리러 갈까?”이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 잠깐만 일단 나 화장실 좀 갔다가 다시 연락할게” 이렇게 말하고 화장실 갔다와서 잠들어버림
그리고 남친이 전화해서 일어났고 남친이 데리러 와줌
너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남친 좋아하는 햄버거 먹으러 감
그리고 남친 집에 가서 데이트 함 (이땐 남친 기분 좋아보였음)
근데 자꾸 나한테 입으로 해달라고 하길래 거절함
(내가 턱이 안 좋아서 항상 입으로 하면 턱 아팠어)
그랬더니 손으로 해달래

이것도 거절했어
이유는 항상 나한테 손으로만 해달라고 말하고 본인이 못 싸면 배아프다고 하거나 싸고 싶다고 이야기하면서 넣게 해달라고 함
그게 지금 4년간 만났는데 약 5번이 넘어서 그냥 처음부터 안 된다고 못 박았는데
그게 서운하대

정확히는
자기는 손으로만 해달라고 했고 너가 넣는 거 안 된다고 하면 내가 억지로 넣을 것도 아닌데 왜 처음부터 안 된다고만 하냐 그냥 그건 너 싫어하는 거 안 하려고 하는거다

나도 싫어하는 거 안 할 수 있는데 난 오늘 널 데리러도 갔고 와서 같이 씻고 너 좋아하는 것만 했다. 넌 너무 염치가 없다.
우리 만나는 동안 돈도 내가 다 쓰고 시간도 내가 다 쓰고 에너지도 내가 다 쓰는데 너는 나한테 쓰는게 뭐냐 하나도 없지 않냐

이렇게 점점 번져감…

그러더니 보기 싫고 정떨어진다고 나가래
내가 미안하다고 (나가면 헤어지자고 연락 올 거 뻔히 아니까) 그냥 조용히 있겠다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피자를 시키더라?
그래서 아 뭐 혼자 먹으려나보다 했는데 식탁 앞에 앉아서 나보고 안 먹냐는 거야

아 나도 먹는거야? 하고 앉았더니
갑자기 그 옆에 있던 복숭아 보고 남친이 “너 이것도 다 들고 가. 보기 싫어. 앞으로 너 카드 값도 너가 내고(서로 상부상조 했었음), 집에도 니 돈으로 택시 타고 가. 앞으로 밥 먹는 것도 절반 다 너가 내.” 이러더니 기분이 확 상했는지 밥 안 먹는다고 하고 침대 가서 눕는거야

그리고 나보고 지금 당장 택시불러서 가래

황당

뭐… 근데 내가 그냥 뻐팅기고 있다가 결국 본가 살이 때문에 오긴 했는데

그 이후로 카톡이 “문 잠궜어. 아침에 오지마” 이렇게 오더라……
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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