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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3.11.07

내가 좋아했던 여자에게(나 여자야..!)

내가 널 좋아 했었던 이유.

감정이 무던한 사람이고 잔잔하게 친절한 사람이라서. 나랑 잘 맞는 사람이라서. 친구들이 묻더라 여자인걸 넘어서서 좋아했던 이유가 뭐냐고. 지금 생각하니까 나도 참 내가 신기했네. 너를 안만났어야했는데

내가 널 싫어하는 이유.

무던한 사람인줄 알았더니 누구보다 감정적이더라. 내가 자길 좋아한다니까 만만했겠지. 이런걸 다 숨기고 세상 좋은 사람인척은 누구보다 잘 하잖아. 이래서 과하게 친절한 사람들한테는 문제가 있다고들 하는건가? 너같은 사람 처음봐. 화난다고 자리 박차고 나가고 혼잣말로 욕하고..자기 감정이 왜 그런지 말을 절대 안해서 옆사람 피말리고. 난 내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생각하니까 내가 과도하게 널 이해하고 싶었나봐. 그런 이해는 너한테 필요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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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사람의 수준을 가장 쉽게 알아내는 방법이 최선을 다해서 잘해줘보라고 하더라 자기 좋은 사람이니 비슷한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지금이라도 그 상처에서 자신을 방치하지 않고 분리시킨 것 부터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해 ㅎㅎ

    2023.11.08좋아요2
  • 숨어있는 퀸킹

    이런..... 그렇습.....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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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이건 무엇인가? 정말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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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탕카 포에버

      이런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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