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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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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장난을 못받아들이는 진지한 사람이라 문제인걸까..
남친이 장난을 심하게 한건지 좀 봐줘.

오늘 내가 남친한테 손목이 너무 말랐네, 몸이 더 마른거 같아 라고 그랬거든.

워낙에 말라서 거의 내 손목이랑 똑같아서 걱정되서 한 말이지만 남친은 기분이 나빴나봐.

그럼 그냥 기분나쁘니까 하지말라 하면 되는데, 나한테

"그러면 팔뚝 두꺼운 남자 만나"

이러길래, 에?? 싶었는데 그냥 나도 돌려 말해야겠다 싶어서

"그래~ 팔뚝 두꺼운 남자 만나야겠다."

이랬단말야, 근데 남친이 말이 없는거, 나도 말 없어짐.

아니 본인도 기분 나쁜 장난을 왜 하지? 싶은와중에
나보고 화났냐길래, 장난때문에 기분 나쁘다 했더니,
내가 손목 얇다고 해서 장난친거라는데,
니가 장난친거 나도 받아쳤는데 너 기분나빠하지 않았냐 했더니. 아니래, 삐진거고. 내가 장난으로 받아치니까 자긴 또 당한거 아니녜.

하아.. 그래서 사과했더니, 억지로 사과 하는거냐고 묻더라고.
맞다고, 난 더이상 너랑 싸우기 싫어서 사과 하는거라고. 이거 묻는 이유는 2차전 하자는거냐고 했더니.
한숨쉬길래 내가 그럼 첨부터 거슬리는거 있으면 말하라 했더니, 나보고 진지함을 좀 내려놓으래. 장난을 못받아들인다고. 그러는데 지도 기분 나쁜 장난을 대체 왜 치는건데. 그러더니만 추가로 나보고 자존심 세다고, 자존심 좀 내려놓으라는데..

삐지는 남친 첨 사귄다 말했더니 비교하는거 같대.
다른사람은 안그랬는데 너는 왜 그래? 라고 하는거 같다고.
아니 삐진지 화났는지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왜 안물어보녜. 아놔..
하아.. 진짜 별거 아닌걸로 계속 싸우는데 이거 계속 사겨야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이거 괜찮은걸까..싶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데 왜 사겨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자꾸들어.

결국 그냥 앞으로 니 몸 마르고 찐거에 대해 아무말도 안하는걸로 결론내고 그냥 집에 옴.
집에 가다가 너무 열받아서 돌아가서 그만하자고 하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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