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폭주]BEST 토이 + 젤 초특가 보러가기 >
back icon
홈 버튼
검색 버튼
알림 버튼
menu button
PTR Img
category

무물

input
profile image
숨어있는 자기2024.08.29
share button

Q. 내가 잘못한건지 봐주라

어제 남자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남자친구가 최근에 퇴사해서 아직 쉬는 중이라 나 데리러 오기로 했거든 (난 직장인)

근데 갑자기 게임 때문에 시간이 애매할 거 같다면서 어쩌지.. 이러길래 그냥 게임 하고 있으라 했더니 고맙다고 그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ㅏ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고

남친 생일이 다음 달인데 최근에 계속 생일선물 고민하고 이벤트 구상하고 어제도 하루종일 남친 선물 보고 있었는데 그냥 뭔가 다 부질 없다고 느껴지고 얘는 게임이 먼저인데 나는 왜 이렇게 서프라이즈 하려고 노력하나 현타가 와서 나도 집가서 쉰다고 했거든

쉰다고 하니까 남친이 화났냐고 물어보면서 갑자기 왜 그러냐길래
‘나는 하루종일 너 생각하면서 선물 고민하고 고르고 있었는데 온다고 했다가 게임 하느라 안 온다는 너 보면서 현타가 왔다’
라고 했더니 너가 게임 하라고 했고 나도 고맙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어떡하냐고 자기가 사과해야 되는 상황이냐고 하더라?

그냥 더이상 말하기 싫어서 이해 못하겠으면 이해 하지 말고 사과 하기 싫으면 사과 하지 말라고 했는데

데리러 간다고 하고 안 간건 미안한데 내가 너 기사냐, 차로 안 데리러 갔다고 이러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너가 선물 고민해주는건 고마운데 그 이유로 내가 을이 되어야하냐,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그냥 선물 주지 마라, 내가 차로 너 데리러 갔다가 데려다 줘야 되는게 당연하냐, 이런 일 가지고 이렇게 일을 크게 만드는게 난 이해가 안 된다 등등.. 이렇게 말하더라고

남친 말 들어보면 틀린 말이 없는 거 같긴해서 ..
걔가 뭐 내 기사도 아니고.. 데리러 와주는게 고마운건데 안 데리러 왔다고 속상해 하는 내가 이상한걸까?


0
0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아직 댓글이 없어요.
가장 먼저 댓글을 남겨보세요:)
이전글
전체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