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 어디 놀러가는데 남친이 카톡으로 친구들이랑 면세가냐면서 뭐 사다 줄 수 있녜. 그래서 뭐냐고 물었더니 그제야 아차 싶었던 듯이 '아 전담 사줄 수 있나 물어보려 그랬어 근데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리고 들어줄 것 같지도 않고' 라는 식으로 답이 온 거야.
아니 내가 흡연자도 아니고 극혐하는데다 혼자 가는 여행도 아니고(친구들이랑 간다고 말함) 저딴걸 여친한테 부탁할 소린가?? 심지어 뭐? 들어줄 것 같지도 않다? 그럼 내뱉질 말았어야지 아님 잘못 생각한거 같다고 말을 하든 싶어서 화를 냈단 말이야. 근데 남친은 '아니 이미 물어봤고 궁금해할것같아서 저런 얘길 꺼낸거고, 결국엔 부탁을 한 것도 아닌데 이게 화를 낼 일이야? 그래 뭐 잘못했다면 잘못한거지 미안하네' 이러고 있네
화를 낸 내가 이상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