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지 모르겠어 긴 글이라 대충 읽어도 되니까 조언 좀 해줘 ㅠㅠ
20살 대학생이야 !!


남친도 예민하고 나도 예민한데
남친이 나보다 서운하다 하는 일이 더 많거든
나도 서운한 게 많긴 한데 저번 첫 연애가 내가 서운하다 하는 게 너무 많고 지친다 이런 이유로
거의 잠수이별 당하고 상처도 심하게 받았어서
말하려해도 좀 두렵고 말을 덜 하게 돼,,

평소에 서운하다하는게 다는 이해가 안돼도 약간 내 감정을 내려놓고 일단 달래주는 편이거든
어떻게 보면 내 감정은 좀 묵혀두는 것 같기도
하고 ..

남친이 종강하고 방학동안 매일매일 전화 몇시간씩 할 때마다 불렀던 노래? 약간 리듬있는 중독적인 말같은걸 해
좀 웃긴거 트로트처럼
내가 근데 그거에 빠져서 그리고 남친이 내가 그걸 따라하는걸 막 재밌다고 해주기도 했고 친구들도 웃겨해서 요즘 좀 했었어

내가 원래 장난이 많은데 장난끼가 올라서 헤어질 무렵에 옆에서 시끄럽게 그걸 막 따라했었어
약간 킹받는다는 듯이 웃고 있어서 싫다는 느낌은 못받았었구 ,, 남친이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하고 말했는데 내가 장난친다고 두 번 정도 더 했는데
안겨있었던 나한테서 손을 막 떼면서 안안아줄거야 안안아줘 이 말을 계속 하는거야

내가 잘못한 걸 아는데도 괜히 그런 말에는 기분이 안좋아 … 내가 좀 꿍해하니까 남친이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무시해버린건 넌데 왜 너가 기분나빠하냐 헤어질 때는 애틋하게 있고 싶은데 여친인데 너무 구수하다 막 그래ㅛ어 여친이 아니라 친구랑 헤어지는거 같다고 …. 난 이 말도 좀 상처인데
남친 말을 들으면 잘못한 나는 서운해하면 안되는걸까 이런 상황에 … 진짜 모르겠어서 물어봐 ㅠㅠ

내가 너무 털털하게 하면 별로냐 몇번 물어보고 고민했었는데 그땐 좋다고 해놓고 가끔씩 그래도 여친인데 ~..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게 나는 서운해

어떻게 해야 해 ..? 내가 잘못했는데 서운한 마음이 들면 ..? ㅠㅠ 지금 얘긴 아니지만 나한테 서운해하는 상대가 심술을 부리는 게 너무 도가 지나치면 나는 어떻게 해야해 ?..

남친이 서운한 일이든 내가 서운한 일이든 결국 자꾸만 내 잘못이 돼 .. 사과를 하는건 내가 되는데
혹시 이런 경험 있는 자기들 있어 ? ㅠㅠ
내가 대처를 잘 못해서 이런걸까
두번째 연애라 너무 서툴고 어떻게 서로 마음을 풀어야 할지 모르겠어

남친이 서운한 일에는 그냥 내가 사과하게 되고
나는 참다 말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서운한 걸로 심술 부린다고 남친이 기분 나빠해서 내가 사과해 ..
남친도 심술 많이 부리는데 나보다 더 심하거든
그런 것도 어떤 때는 내가 좀 그렇다고 말하면
서운한건 자긴데 왜 기분나빠하냐 이런 식이 되는거같아서 ..

생각 좀 말해줘 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