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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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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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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은근 기분이 나쁜게 이상한거야?

오늘 집에 가족이 오랜만에 모이게 됐어.
난 아침에 운동하고 만나서 점심먹고 나서
같이있다가 피곤해서 내가 먼저 집에왔거든?

남친 놈한테는 아침에 잘잤어? 운동하고 올께~ 하고
점심 밥먹고 나서는 밥은 먹었어? 하니 형이랑 먹었데
잘했네~ 하고 읽씹하길래, 그려러니 하고 있다가
뭐해~? 했더니,
친구놈이랑 놀고있데, 그래서 내가 엥? 왠 친구?
이러니깐 지난주에 약속했었던 약속이래
그래서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말았었어.

친구긴 한데 여사친이지만, 전혀 이성적으로 안느껴지는친구이고 약간 오타쿠? 취미 친구이고, 취미 이야기만 하는 친구라
다른 이야기 일체도 안하고, 진짜 걍 오타쿠친구야.
자기도 그이상은 아니다 하고 선긋길래 알겠다고 하고
지금까지 믿어주고있어.

근데, 무슨 그 친구가 좋아하는 애니? 가 카페 같은게 생겼데
남친이 농담삼아 카페가서 뭐 사줄꺼야? 해서 사준다해서 갔다네? 근데 걔도 웃긴게 굳이 같이가지말고 지 혼자 가면되잖아?
그래서 내가 “아니 지 혼자 가면되지, 오빠랑 같이가고싶었나봐?” 라고 해줬더니, 친구가 오늘 일이 일찍끝난다고 미리 약속잡은거라 하길래, 그래. 하고 답했더니 그렇지? 이러네...?
기분 나빠서 읽고씹었어. 은근 기분 나쁘더라구...
괜찮았다가 가끔가다가 이러네..

왜 미리 이날 약속잡앗다. 언질도 안하고, 내가 뭐하냐 물어보면
말해주고...말한다고 내가 따지고들고 할것도 아닌데...
뭔가 기분이 그냥 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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