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왜 애낳기 싫은지 생각해봤는데
나한텐 가족이 쭉 ‘짐’이었어.
부모님 이혼하셨는데
철없는 엄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집 받는 얘기도 미안해서 못 꺼내겠다는데
나는 좀 챙길건 챙겼으면 좋겠고..(할머니 할아버지 병간호 세남매중에 우리엄마만 했는데)
아빠는 카드값 돌려막으면서 살고
친오빠도 어영부영 살고
가족들이 다 1인분을 못하는 느낌이야
난 나라도 흔들리지말자 1인분 이상 하자..
좋은 대학 들어갔고,진로에 재능있고
솔직히 밥벌어 먹고사는건 자신있어.
내년부터 취준하는데
가족들 다 아니라고 하겠지만
나한텐 가족이 짐이고 부담이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가족들이 구멍낼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