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가 예민한고야?
남칭구랑 전화하는데
내 남자친구는 키가 한 173? 정두란말야.
사실 난 얘가 딱히 키가 작다고 생각한적은 없엇는데 얘는 그게 약간 콤플렉슨가바, 막 자기 동생이 자기보다 키가 더 크다면서 슬푸다 이런 얘기 전화로 하고 있었는데
우리 둘 다 대학생이란말야. 그래서 내가 약간 놀린다고
나: “우유 많이 먹어야겟다 밤에 잠두 일찍 자구”
남친: “(살짝 억울/격양된 목소리로) 나 우유 진짜 많이 먹어!!”
나: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이미 성장판 닫혀서 소용없잖아”
남친: (정적)
나: “왜??”
남친: “아주 남자친구보고 난쟁이라 그러고. 나빴다”
나:“엥??? 내가 언제 난쟁이란말을 했어!!! 성장판이 닫혔다고 그런거지!!!”
남친:“그니까 나 키 작다고 하는거잖아~!! 나 삐졌어”
암튼 대충 이런 상황인데 그래서 내가 막 난 난쟁이/키작다 그런 말 한적이 없고 그냥 성장판이 닫힌거라고 말을 했던거였다 혹시 어느 부분에서 너가 그렇게 기분나쁘게 느꼈냐 이렇게 물으면 “아니 나는 너가 그렇게(성장판) 말을해서 이런식으로(난쟁이/키작다) 느꼈다고오” 이러구
근데 내가 사과를 안햇단말야? 왜냠 난 애초에 그러려던 의도가 전혀 없엇고 오히려 그렇게 받아들인 남친입장 듣고 황당한 쪽이었으니까 근데 막 “와 사과도 안하네” 이렇게도 말하드라.
그렇게 느끼게 했담 미안해 뭐 이런 말 하면서 걍 달래고 넘어갔어야 했던 걸까?
왜 그냥 하는 말들을 왜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조끔 안되는 것 같애 나로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