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내가 예민한게 느낀건지 아닌지 알려줄 자기 구해 ㅠ..
우리 가족이 몇년째 다니는 아저씨 한분이 하시는 안경집이 있는데 내가 학생때는 아저씨가 그냥 살갑게 대해주시고 렌즈도 공짜로 잔뜩 주시고 싸게 팔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긴 했는데 내가 예전부터 사람한테 쎄한 느낌을 받으면 좀 불편한 느낌이 생기는데 딱 그게 그 아저씨한테 그랬거던.. 그래두 잘해주시니까 내가 예민한거겠지 하고 계속 넘기다가 20살땐 재수땜에 겨우 한번 갔다와서 아저씨랑은 별말 많이 안했던 거 같아 그리고선 최근에 21살 되고서 혼자 안경집에 처음 갔는데 아저씨가 오랜만이라고 하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시다가 내가 이제 21살이란 얘기도 했더니 대뜸 아저씨가 그럼 연애도 했겠네 ? 남자친구는 있었고 ?? 라고 자꾸 물으시길래 그냥 네..? 하하.. 하고 넘겼는데 기분이 확 불편해지더라구.. 난 애초에 가게 직원이랑 사담 나누는 거 불편한데 여기도 그래서 사실 딴데 갈까 하다가 여기가 안경 렌즈 맞추거나 이런저런게 빠르고 좋아서 참고 온건데 성인 됐다고 저런 말 바로 하는 거 보고 진짜 기분이 안좋더라고... 그래서인지 원래 렌즈 몇개 공짜로 주시고 할인 막 해주시면 좀 부담스러워도 감사했는데 그땐 진짜 너무 불편하더라고..
엄마한테는 굳이 말 안하는게 좋으려나 ..? 나만 참고 넘어가면 될 거 같긴 해서 고민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