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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2.06.07

내가 예민한걸까? 자기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해줬으면 좋겠어 조금 긴 글이야!

올해 7년차 된 친한 친구가 있는데 요즘 점점 소외당하는 느낌이 들어

몇 주전에 친한친구와 내 학과 친구들이 같이 만나 술 마셔서 친해지게 친한친구랑 학과 친구들이랑 친해진 케이스야 친한 친구는 같은 학교 다른 학과야!

편의상 친한 친구를 A라고 할게

사실 나는 사람 많으면 기빨리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스타일이라 조용히 집에서 쉬는 걸 좋아하고 A는 항상 친구가 많아야 하고 친구들이랑 있어야 하고 방에서 조용히 쉬는 걸 힘들어하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나는 친구들이 놀자고 하면 그냥 방에서 쉴게 라고 하던지 나가서 놀다가 중간에 나왔어

A도 내 성향을 알아서 이해해주고 가끔 같이 나가자고 물어도 물어봐줬어

근데 요즘 들어서 점점 A가 그 친구들이 우선순위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친구들이랑 친해진것까지는 신경 안 쓰는데 점점 소외감이 들어

예를 들면 학과 친구들이랑 따로 연락 하면서 같이 만나게 되면 나만 모르는 얘기를 하고 본인들끼리 깔깔거리면서 웃고 이제는 나한테 말도 안 하고 학과 친구들이랑 놀러나가

A랑 기숙사 같이 쓰는데 친구들이랑 노느라 기숙사 안 들어오는 건 기본이고 항상 외박에 항상 친구들이랑 붙어있어 난 그냥 기숙사에 혼자 있고..

그래서 내가 며칠전에 소외감 느낀다고 진지하게 얘기 했었는데 미안하다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고 하길래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좋게 넘어갔어

근데 오늘 일이 터졌어 내가 저녁에 A에게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수업 있다고 하길래 아 알겠어 라고 넘어갔는데 내가 컵밥 먹으려고 전자레인지 돌리러 간 사이에 다른 룸메들한테 친구들이랑 밥 먹고 피씨방 간다고 말 했나봐 그래서 다른 룸메가 나도 가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난 금시초문이라 모른다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나는 거야

이 말을 본인이 아닌 룸메들한테 들었다는 것도 화나고 분명 같이 밥 먹자고 했는데 수업 있어서 못 먹는다고 하고 수업 끝나자마자 애들이랑 밥 먹으러 가더라고.. 여기서 화난건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는데 적어도 나한테 한번쯤은 물어봐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화나더라고

그래서 연락을 했는데 내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한걸까? 분명 며칠 전에도 소외감 느낀다고 서운하다고 말도 했는데 이렇게 한다는게 너무 화가 나

혼자 기숙사에서 컵밥 먹으면서 눈물이 나더라..

학과 친구들 소개 해주기 전까지만해도 둘이 잘 놀고 이만한 찬구 없다 하면서 잘 지냈거든 근데 불과 몇 주 사이에 이렇게 바뀌니까 같이 술마신게 너무 후회 돼

어떻게 하는 게 맞는걸까? 내가 예민한거야? 정말 궁금해서 자기들한테 물어봐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조언들도 많이 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

circleImage

circleImage

학과 친구들이랑 A랑 같이 동아리방을 꾸미고 있는데 다른애들은 다 열심히 하고있는데 말도 없이 애들이랑 담배피러 간 게 화나서 이렇게 말 한거야 이대로 읽씹 당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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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야 사람들은 끼리끼리 만난다는 말이 있잖아 저 친구는 그냥 자기 사람이 아닌 것 뿐이야 그냥 딱 거기까지 인거지 불필요한 감정소모 말고 자기한테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돼 하나하나 다 의미부여하면서 관계 맺으려고 하면 스트레스로만 다가올거야 그렇다고 자기한테 맞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안 맞는 사람들을 다 끊어내고 피하라는건 아니야 그냥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말이 하고 싶었어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나도 그 마음 뭔지 알아 사람이 진짜 한순간에 변하더라 ㅋㅋ 음... 그런 경우라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일수도 있겠지? 일단 친구랑 더 대화가 필요해 보이기도 하고 만약에 그 친구에게 별 다른 이유가 없는거라면 그냥 그 친구는 자기한테 맞는 사람들을 찾은게 아닐까? 집 안이 아닌 밖에서 함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 자기가 잘못된것도 아니고 자기가 잘못한건 없어 먼저 친구랑 대화가 필요할것 같아 혹시 나한테 섭섭한게 있어? 난 요즘 너가 이러이러해서 좀 섭섭하다 자기가 먼저 다가가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고마워 내일 진지하게 얼굴보고 얘기 해볼게 :)

      2022.06.07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자기한테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어떤 관계던... 끝은 한순간인것 같아 몇년지기면 쌓아온게 있을텐데 안맞는 부분이 확 와닿으면 그만큼 더 크게 다가오거든.... 결국엔 시간 지나고 보면 비슷한 사람들끼리 친해지고 편하고 그러더라 에흉 ㅠ 그래도 맘아프지... 나도 최근에 진짜 친했던 언니랑 결국 자연스래 연이 끊겼고 대학입시부터 학교생활에서도 서로 의지했던 언니 있는데 그언니의 너무 당황스런 행동때문에 내가 정떨어져서 연락 안하게된 경우도 있어..

    2022.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훔 근데 다른댓도 다 잘 읽어보니 서로 쌓인게 많아보인다 ㅠㅠ 날 잡아서 얘기해보는건 어떨까? 워낙 다르다보니 어느정도 맞춰주는게 있었을거고 같이 살다보니 피하는것도 있었을거야 암튼 곰곰히 생각해보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

      2022.06.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주변에도 대학때 같이 살아가면서 부딪힘이 잦아지고 학창시절 스트레스때문에 더 악화되서 인간관계 거의 산산조각 났었는데 따로 살고 자신의 삶을 보내다보니 깨달은 바가 생기고 그렇게 차분하게 대화해서 풀고 엄청 잘지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 ㅎㅎ 그런케이스일것 같아..!

      2022.06.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현실적인 조언 고마워!!

      2022.06.0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쓰읍~솔까 미안한데, 자기가 뭔가 좀 집착하는 느낌인뒈? 난 자기스타일 조금 불편하다. 각자 서로 스타일이 있고 생활방식과 영역이 있는건데 시시콜콜 다 내게 맞춰 말해주기를 바라는거같고, 아닐때 삐지고 따지고.. 룸메로써 혹은 친밀했던 사이였다는건 알겠는데, 그런것과는 별개로 내게는 좀 지나치게 느껴진다.

    2022.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친구랑 나랑 스타일 다른 거 인정해! 이렇게만 봤을때는 내 스타일이 집착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도 생각해 모든 사람이랑 내 스타일이 맞는다고 생각 하지도 않구 하지만 평소에 친구는 시시콜콜한 거 다 얘기 해주고 잘 챙겨주고 했던 친구였는데 다른 친구를 사귀고 나서 한순간에 바뀐 것 같아서 소외감 들고 화난거였어! ㅎㅎ 그리구 시시콜콜한 거 다 말해주는 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같이 사는 룸메로써 친구로써 단지 나 어디 갔다 올게 나 오늘 밥 누구랑 먹을게 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거야 나는 그게 룸메, 친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거든 :)

      2022.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놉 마지막멘트 그거 예의아니야. 예의라는 이름으로 절대 기대하면 안됨 와, 자기 완전 시어머니같아!!!!ㅎ

      2022.06.07좋아요0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3

    내말은 .나 어디 갔다 올게 ㅡ외출한다 .오늘 밥 누구랑 먹을게ㅡ밥 약속있다 이 정도가 딱일거같아. 어디가냐 누구랑먹냐는 먼저 말해주지 않으면 묻지 말아줘.

    2022.06.07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나도 꼬치꼬치 캐묻지 않아 ㅠㅠ 텍스트로 말하다 보니까 이렇게 전해진 것 같아 내 말 뜻은 자기가 말한 것 처럼 상세하지 않더라도 나가면 나간다 밥 먹고 올거다 이렇게 말 해주는게 예의라고 생각한거야 ㅠㅠ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확실히 텍스트로 작성하니까 내편들어줘라 라고 들리네 난 자기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고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듣고 싶었어 객관적으로 판단 해줘서 고마워!

      2022.06.07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4

    솔직히 나는 A가 자기한테 어디 나간다, 누구랑 밥 먹는다고 얘기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해. 친구이자 룸메여도. 자기가 서운할 수 있지만 그건 A가 잘못해서 서운한 게 아니라 자기가 A와 멀어지는 느낌을 받아서 서운한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A였다면 A가 잘못한 듯 따지는 자기의 카톡에 약간 애정이 무너질 것 같아. A를 공격하지 말고 그냥 솔직하게 저녁 먹자고 먼저 얘기했는데 다른 사람과 저녁 먹는다는 이야길 듣고 순간 서운했다, 라고 말하면 A도 이해했을 것 같아.

    2022.06.07좋아요2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생각해보니까 그랬을수도 있을 것 같아 ㅠㅠ 오늘 진지하게 얘기 해볼게 고마워!!

      2022.06.08좋아요0
  • deleteComment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수업 갔다오면 자기가 밥 먹고 있을 것 같아서 그런거 아니야? 나도 친구랑 방 같이 썼는데 내 모든 일상을 친구가 알아야 생각하진 않아서 다 얘기하진 않았거든. 모든 끼니를 그 친구랑 다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방을 같이 쓰면 아무래도 생활패턴이 맞춰질테니 밥 같이 안먹으면 왜인지 서운해지는거 어떤 느낌인지 잘 알긴하는데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거 좀 피곤해하는 사람도 있어..ㅎㅎ.. 그냥 내 생각임. 물론 앞뒤사정이나 그 친구가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지 모르니까 쉽게 말할 수 있는거지만 나였으면 좀 당황스러웠을 것 같아..

    2022.06.0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6

      내가 자기 친구였으면

      2022.06.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비대면 수업이라 방에서 수업 들었고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냥 홱 하고 나가버린거야..

      2022.06.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7

    내가 친구였다면 엄청 갑갑하고 구속받는 느낌이었을것같아,, 솔직히 텍스트만 봐도 좀 숨막혀 나는 ㅠㅠ

    2022.06.08좋아요0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다시 보니까 친구가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겠다 오늘 얘기 해볼게 고마워!

      2022.06.08좋아요1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8

    텍스트만 보고 구속하는것같다는 댓글이 많네..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가장 요점은 갑자기 바뀐 태도에 서운한 마음 이거인데...

    2023.09.22좋아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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