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예민한건가?
친한 친구 아버님과 한 번 같이 식사한 적 있고 완전 친하다는 아니지만 그냥 아는 정두야! 근데 나를 엄청 딸처럼 생각하셨나봐 내가 이번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내 친구가 나에 대한 이야기를 아빠한테 했나봐. 친구랑 식사하다가 친구가 바꿔준다면서 내 생일 기념해서 전화통화를 했어.
생일 축하한다면서 남자친구 생겼다며?! 라면서 충고를 해주시기 시작했어.. “만나서 두번째 고백한거면 그건 선수 아니냐, @@아 너 잘생기고 화려한 사람 좋아하지?, (남자친구 사업하는데) 남자친구 직업이 회사원이 더 안정적이다 등등”
근데 나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고 화려한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거든.. 사귄지 일주일 됐는데 우리 부모님도 아니고 그렇게 충고해주시니까 좀 기분 안좋음 + 당황이었어..
그러면서 친구가 기분 나빠할까봐 걱정했다면서 아빠 말로는 길어야 3개월이라했대. 기분 나쁜데 티 안냈는데 내가 예민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