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읽고 조언 좀 해주라 좀 길어!
일단 난 남친이랑 8살 차이나 그리고 남친이랑 같은 작업실 쓰는데 거기에 다른 사람도 많거든 다 같이 엄청 친해 근데 남친이 나이가 좀 있는 편에 속하고 대부분 나랑 또래란 말이야
난 작업실도 남친 추천 받아서 온거고 사귀기 전부터 4-5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여서 엄청 편하고 이름으로 부르고 반말해(야 거리지는 않음 그냥 진짜 친구처럼 ㅇㅇ아 머 뭐먹을래? 느낌)
근데 어느 날 남친이 하소연 같은 걸 하는데 너가 나한테 반말쓰고 편하게 대하는건 괜찮은데 애들이 자꾸 너를 따라한다 너가 편하게 하니까 다른 애들도 선 넘는다 이러는거야
근데 내 입장에선 사귀는 동안 계속 이래왔고 내가 한다고 다른 애들까지 하는게 오로지 나때문인건가..? 내 탓을 하는건가? 싶더라고 솔직히 분위기 상 나 따라하는 것도 있지만 남친도 애들 엄청 편하게 해주고 자기가 먼저 친구처럼 대해주니까 그러는거 같은데 어린 친구들이 반말하고 예의없게 대하고 이런건 걔네가 예의 없는거지 내 탓은 아니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도 남친이 말했을때 미안하다하고 몰랐다했는데 내가 행동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 갑자기 한순간에 존댓말 쓰거나 확 예의갖추어서 행동하기도 애매하고 솔직히 난 연인 사인데 이정도는 애들이 알아서 사귀는 사이라서 저렇구나 하고 본인들은 예의 지켜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내가 대체 어떻게 해줘야하는건지 모르겠네.. 그래도 전보다 신경쓰고 있긴한데 남친이 너무 나로 인해서애들이 자기한테 함부로 군다 라는 식으로 말해서 당황스럽고 진짜 나때문인가 싶었어 어떻게 하면 좋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