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약간 들었을때 당황스럽거나 놀라는 말을 들어도 겉으로 티를 전혀 안 내고 잘 들어주거든..? 그러다 보니까 주변에서 약간 충격적인 고민상담들을 나한테 유독 많이 하는거 같아ㅜㅜ 이게 좋은걸까..? 예를 들면 남친 친구 집에서 몰래 섹스하다 걸린 얘기나..이런 좀 심각한 얘기들을 하는데, 사실 난 이런거 괜찮지도 않고 그 친구 볼 때마다 생각나는데, 또 막상 얘기 들을때는 티 못내고 잘 들어줘서 그런지 여러 사람들이 나한테 다양한 고민들을 얘기하는데, 그들은 내가 아무 편견 없이 들었다고 생각할텐데 내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