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빠를 돕는 게 맞는거야?
길어질 거 같아서 음슴체로 요약해볼게
1. 아빠가 시골 흙수저 장남인데 유년시절에 존나 철없게 자라서 집안 돈 쪽쪽 빨아먹고 차 뽑고 등록금 전액 지원받으면서 살아옴.
2. 할머니는 장남이라고 걍 무조건 좋아해줌. 아빠만 무리해서 올빵해주고 작은아빠 둘은 개차반 취급
3. 아빠 ㅈㄴ 철없게 살아서 우리집 흙수저 (ㅠ)
작은 아빠 둘 강하게 커서 지금 사자집안 (둘 다 강남 집 두체 있는 정도)
4. 작은 아빠 둘은 시골 할머니한테 경제적 지원 해줌
5. 작은 아빠 둘 울 아빠 ㅈㄴ 싫어함. 그리고 형이 염치가 있으면 몸으로 떼워라 이 주의 (대놓고 말은 안 하는데 묘하게 기싸움 하나봐)
6. 그래서 아빠는 몸으로 떼우는 일 (농사일 돕는 거 아님 잔심부름) 하는데 나랑 엄마한테 할머니 집안일 도우라고 강요. 시골이라 160km 내가 운전해서 내려가야 됨
7. 할머니는 ㄹㅇ 아빠밖에 없어서 나랑 엄마는 걍 종 취급 (이런짓 몇년째, 진짜 상상 이상 시월드임)
8. 근데 아빠는 내 부모인데 그거 하나 못 참냐? 이 주의
철없게 산 건 아빤데 도대체 내가 왜 ㅈ같은 대리효도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빠를 돕는 게 맞는걸까
자기님들은 어떻게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