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스로 adhd라고 생각하고 살아와서 그런가 오늘 실제로 진단 받았는데 놀랍지가 않음ㅋㅋㅠ

일단 내 증상 쭉 적어봤는데 나랑 비슷한점 3가지 이상이면 자기들도 꼭 병원가봐...

1. 화나거나 짜증날때 극단적인 행동
(물건 버리기, 자살충동, 인스타 계정 삭제 등등)

2. 에타같은 익명커뮤에서 시비털리면 먹금못하고 키보드워리어짓함

3. 과제하기 너무 하기 싫어서 진짜 마감일까지 미룸 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제출 1시간전까지 미룸 근데 어찌저찌 완성해서 제출하긴함

4. 중간이 없는 극단적인 수면시간
방학때는 기본 12시간 넘게자고 학기중엔 3-4시간 잠

5. 브레인포그 (일어났을때 개운한적이 거의 없음 항상 더 자고싶고 머리가 아픔)

6. 내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일엔 광기에 가까운 과몰입 (전남친 바람피운거 걸려서 헤어졌을때 전남친 관련 정보 싹다 수집해서 정리, 대학원서 접수할때 거의 모든 대학 모집요강 읽어보고 정리함)

7. 집앞 편의점 갈때조차 엄청난 큰 결심이 필요함...아픈데도 병원가는거 귀찮아서 버팀

8. 유튭, 영화볼때 2배속 시청, 이것조차 한번에 쭉 못보고 끊어서봄

9. 관심 없는 대화에 집중 못함, 겉으로만 대충 반응하고 속으론 딴 생각함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 내 관심사아닌 얘기하면 걍 집에가고싶어짐

10. 스몰토크 진짜 못하고 사회성이 부족함 상대방이 말걸었을때 어떻게 대답할지 몰라서 그냥 웃고 넘긴 경우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