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서운한게 있어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충분히 대화 한번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였고 당연히 연애 초반에는 조금씩 다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전화를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거나 같은학교니까 좀 자주 봤으면 했던거로 서운함이 쌓였던건데
내 말투가 무서웠던건지 정이 떨어진건지 몰라도 그렇게 갑자기 헤어질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힘들어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면 밤에 거의 다 모텔가서 끝까지는 안 하고 유사성행위만 했었고 나는 그 순간이 너무 다 소중했거든 끝까지 나가지 않은것도 성관계를 했다가 갑자기 헤어지면 내가 못 견딜거 같아서였는데 안 해도 헤어지니까 계속 생각이 나고
서로를 정말 사랑한다 생각했고 내 전남친도 뭐만하면 헤어지자 그래서 내가 붙잡고 다시 만나고를 반복했다는걸 이번남친도 알았어 내가 많이 힘들었던것도 근데 결국 같은 상처를 알면서도 줬다는거에 많이 힘들기도 하고 나한테는 몸을 나누고 서로 사랑한다 그런게 정말 진심이었는데 상대방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그냥 나는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하면서 버림받았다는 생각도 들어
내 탓으로 헤어졌다는 생각에 자책도 많이 했었고 배신감도 커서 한두달 울면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이미 예전연애때 받은 상처도 있는 마당에 또 이러니까 심리상담도 다니고 있고 정신과도 가볼예정이야..